삼계탕 등 특별한 보양식을 챙겨 먹던 복날에 치킨을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최근 배달앱들의 통계에서도 복날에 삼계탕보다는 치킨을 주문하는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킨 브랜드 관련한 포털 사이트의 검색량도 올해 초복과 중복에 크게 상승하였다. 초복이었던 7월 11일과 중복이었던 7월 21일의 치킨 브랜드 검색량을 각 이전 주 동일한 요일의 검색량과 비교하니 7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한국인들이 올해 초복과 중복에 가장 많이 검색한 치킨 브랜드와 치킨 메뉴는 무엇일까?

검색 데이터를 조사/분석하는 ‘아하트렌드'가 국내 치킨 브랜드 관련 1,900개 키워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초복과 중복이 가장 많이 검색된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BHC’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복과 중복의 검색량을 합산하면 총 13만 1천 건으로 이전 주 대비하여 71% 증가하였다. 2위인 ‘교촌치킨’은 11만 7천 건 검색되었으며 3위 ‘BBQ치킨’은 10만 4천 건 이상 검색되었다. 그 뒤를 ‘굽네치킨’(9만 1천 건), ‘60계치킨(8만 8천 건) 등이 이었다. 상위권 치킨 브랜드들은 초복과 중복일에 70~80%대의 검색량 상승률을 보였다.

초복과 중복이 포함된 7월 2주에서 7월 3주까지(7월 10일~7월 23일)의 치킨 메뉴명 검색 순위를살펴 보니 가장 많이 검색된 치킨은 ‘60계치킨’의 ‘크크크치킨’이었다. 작년부터 시작된 ‘크크크치킨’의 인기는 올해 복날에도 계속되었다. 2위부터 6위까지는 오랫동안 한국인들에게 사랑받아온 치킨 스테디셀러들이 차지하였다. 2위는 굽네치킨의 ‘고추바사삭’, 3위는 BHC ‘뿌링클’, 4위는 BBQ치킨의 ‘자메이카통다리구이’, 5위는 BBQ치킨의 ‘황금올리브치킨’, 6위는 교촌치킨의 ‘허니콤보’가 올랐다.

최근에 재출시되어 관심을 받고 있는 멕시카나치킨의 ‘치토스치킨’, 신메뉴인 교촌치킨의 ‘허니점보윙’과 자담치킨의 ‘티키타코치킨’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60계치킨’의 ‘크크크치킨’은 초복과 중복이 포함된 2주 동안 10만 건이 넘는 월등한 검색량으로 1위에 올랐다. ‘BHC’는 총 4개의 메뉴를 순위에 올렸으며 ‘교촌치킨’과 ‘굽네치킨’도 각 3개씩 메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본 조사는 검색 분석 플랫폼 아하트렌드에서 네이버 검색량을 기본으로 국내 주요 치킨 브랜드 관련 키워드를 수집 분석한 결과이다. 아하트렌드에서는 매주 1,900개 치킨 관련 키워드를 수집하여 검색량을 산출하고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