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맞이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국내 관광 명소는 역시 춘천이다. 낭만과 청춘의 도시라는 이름답게 춘천에는 겨울철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볼거리가 정말 많다. 게다가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ITX열차 등을 이용한다면 더욱 저렴한 가격에 빠르게 다녀올 수 있어 당일치기나 주말 맞이 여행객들에게도 인기가 꾸준히 높은 곳이다.

겨울을 맞아 춘천을 방문했다면 춘천 가볼만한곳 중 단연 남이섬을 빼놓을 수 없다.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였을 만큼 겨울이 되면 더욱 계절감이 뛰어난 각종 조형물과 조명들이 반겨주는 곳으로, 메타세쿼이아 길은 계절이 지나도 웅장하고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하며 반겨준다.

춘천 맛집을 이야기할 때 주로 떠오르는 메뉴들은 몇 가지 있지만 다소 평범하다고 느껴진다면 춘천의 명물 중 하나인 ‘게먹고회먹고’도 있다. 이곳은 동해바다에서 직접 갑각류를 잡는 어선을 보유하고 있어서 매일 잡은 산지직송의 싱싱한 갑각류들을 공수해 오는 곳으로 인기가 높다.

중간 마진이나 유통 과정이 생략되어 있으므로 ‘게먹고회먹고’의 판매가는 합리적이며 품질 또한 뛰어나 찜요리로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매장 1층에는 갑각류가 가득 차 있는 대형 수족관도 있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일부 국내 서식하지 않는 킹크랩, 랍스터 등은 해외 직수입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어 신선도와 판매가를 우수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업주의 설명이다.

‘게먹고회먹고’ 1층의 대형 수족관은 관상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손님들이 원하는 품질의 게를 직접 고르는 것도 가능하며 메인 메뉴로 대게, 랍스터, 킹크랩, 홍게 등을 찜으로 주문하면 푸짐한 스끼다시도 함께 제공된다.

이곳의 스끼다시는 물회를 비롯한 모듬 회스끼, 새우, 골뱅이, 양파절임, 샐러드, 백김치, 꽁치, 미역국, 튀김, 옥수수콘, 전 등 13여 가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나하나 차림새와 맛이 뛰어나다는 것이 방문객들의 이야기다. 게가 통째로 들어 있는 게라면도 ‘게먹고회먹고’의 별미 중 하나로 손꼽힌다.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맛집답게 ‘게먹고회먹고’에는 넓고 큰 주차시설이 완비되어 있으며 식사 사진을 SNS에 업로드할 경우 5%의 결제금액 할인도 제공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