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들썩하고 취할 때까지 술을 마시는 연말 망년회는 옛말이 되었다. 건강관리, 소확행, 자기애 등의 키워드가 지배적이었던 2019년답게 한 해를 마무리하는 풍속도도 조금은 특별하게 바뀌고 있는 것이다.

많은 직장인들이나 가족들, 연인들은 연말을 맞아 짧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굳이 긴 기간과 큰 비용을 들여 해외로 나가지 않더라도 국내에서 충분히 이색적인 분위기와 연말 느낌을 낼 수 있는 곳들이 많기 때문이다. 

강원도 춘천은 사계절을 막론하고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가장 로맨틱한 여행지, 쉴 수 있으면서 특별한 체험까지 할 수 있는 여행지로 손꼽는다. 서울 및 수도권에서 가까울 뿐 아니라 대중교통으로도 충분히 갈 수 있으니 주말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먹방도 빼놓을 수 없는 필수코스인데 춘천에서도 늘 먹던 것, 너무 유명해 이제는 다소 식상하게 느껴지는 먹거리들에 질렸다면 홍천 맛집 ‘홍게좋은날’을 체크해 보자.

▲ 춘천 가볼만한곳 추천 ‘홍게좋은날’

현지인들의 춘천 맛집 추천 리스트에도 항상 이름을 올리는 이곳은 2018 식신로드3와 같은 티비 프로그램에서도 소개된 바 있는 유명한 맛집이다. 여타 춘천의 먹거리와 달리 귀한 갑각류 요리인 홍게를 무한리필로, 대게와 랍스터 등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세트로 즐길 수 있어 더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은 선주가 직접 배를 운영하며 조업하고 있는 곳인데 대게와 홍게는 직접 잡고, 킹크랩, 랍스터 등은 해외에서 직수입해 오고 있다. 각종 활어와 해산물들도 동해에서 매일 공수해 오고 있어서 신선도 높은 해산물과 갑각류를 즐기기 위해 춘천 가볼만한곳이다.

메인 메뉴 중 홍게무한리필을 주문할 경우 파전, 홍게탕, 백골뱅이, 왕새우, 계란, 김치, 옥수수콘, 양파절임 등을 제공하며 대게+랍스터 세트를 주문하면 닭갈비, 새우, 전, 조개탕, 돈까스, 옥수수콘, 김치, 양파절임, 계란 등으로 상을 더욱 푸짐하게 만들어 주어 망년회로도 제격이다.

또한 추가금을 지불하고 모듬해물, 게라면, 게딱지밥, 홍게탕, 생선구이, 왕새우튀김, 물회, 돈까스 등을 사이드 메뉴로 주문할 수 있으며 점심에 판매하는 생선구이도 이 일대의 직장인 및 상인, 학생들에게서 인기가 높은 별미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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