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은 남북으로 이어진 태백산맥 동쪽에 위치해, 남대천의 남북으로 상업과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남대천을 비롯해 여러 강류와 지류들이 흐르면서 비옥한 평야를 일구었으며, 우리나라에서 고랭지 농업지로 유명한 곳이다. 

고랭지 농업으로 700m 이상의 산간에서는 배추와 감자 등을 재배하며 그 맛이 좋아 특산물 중 하나이다. 또 바닷가와 접해 있기 때문에 수산업도 발달했는데, 강릉에는 해안선의 길이가 길고, 한류와 난류가 교차해 풍부한 어족이 사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바다에서 나는 어종 중 대게와 홍게가 가장 유명하다. 강릉은 국내 홍게 원산지 중에서 품질이 좋기로 손에 꼽힌다. 겨울이면 낮아진 수온에 따라 살이 더욱 쫀득하고 탄탄해져서 수율이 좋다. 맛이 좋기로 소문이 난 대게는 그만큼 가격이 비싸서 먹기에 부담스러워하는 관광객이 많다. 

그중 부담 없이 홍게를 먹으러 가볼만한곳은 강릉 경포대 맛집인 ‘주문진홍게무한리필’이다. 살이 꽉 찬 홍게를 무한대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가격 부담이 적다. 가족 외식이나, 연인, 친구끼리 와서 마음껏 홍게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곳이다.

▲ 강릉 맛집 ‘주문진홍게무한리필’ <사진=주문진홍게무한리필>

가격과 품질로 유명해지며 강릉을 놀러온 관광객들과 함께 유튜브를 통해 빠르게 입소문이 났다. 특히 맛집 유튜버도 다녀가며, 더욱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저렴한 가격뿐만 아니라, 신선한 홍게를 마음껏 먹을 수 있으니 강릉 맛집으로 이름을 알릴만하다.

이렇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 운영 비결은 선주가 운영하는 식당이기 때문이다. 어선을 소유한선주가 매일 새벽 바다에 출항해 어획해 유통가 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다. 게를 직접 잡기 때문에 ‘주문진홍게무한리필’을 찾는 손님들은 철저한 품질 관리와 함께 보장된 맛을 볼 수 있는 특별한 곳이라고 평하고 있다. 

유명 맛집프로그램에도 소개된 적이 있는 경포대 맛집 ‘주문진홍게무한리필’은 푸짐한 홍게와 상차림으로 좋은 평가를 받으며, tvN알바트로스와 SBS생방송투데이에 방영된 바 있다.

‘주문진홍게무한리필’의 메인메뉴는 홍게무한리필이며, 함께 나오는 상차림으로는 미역국, 소라무침, 샐러드, 김치, 오징어젓갈, 건빵, 메추리알, 콩, 마카로니가 함께 나온다. 미역국과 소라무침, 샐러드는 무한리필로 추가할 수 있으며, 나머지 음식은 셀프바에 준비되어 있어 필요한 만큼 가져와 먹을 수 있다. 

홍게를 처음 먹어보는 손님을 위해 직원이 직접 홍게 손질법을 알려준다. 사이드 메뉴로는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게라면과 게딱지밥 역시 이곳의 별미로 인기가 많다.

소믈리에타임즈 권하나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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