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경자년이 된 후, 새해 주말을 이용해 친구, 가족, 연인과 함께 가까운 국내로 여행 겸 나들이를 떠나려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겨울에도 식지 않는 인기를 구가하는 여행지 가운데는 단연 강원도 강릉이 있다.

KTX를 타고 강릉역에 도착해 보면 우선 생각보다 춥지 않은 온난한 날씨에 놀라게 된다. 태백산맥이 가로막고 있어 푄 현상이 일기 때문에 타 지역에 비해 겨울철에도 날씨가 따뜻하다. 강릉가볼만한곳도 워낙 많기 때문에 전부 다 보려면 며칠을 넉넉히 잡아야겠지만 테마를 정해 몇 군데를 둘러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이다. 한류, K-Pop 열풍을 실감해 보고 싶은 이들이라면 강원도 강릉에서도 주문진이 제격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아련한 러브스토리로 사랑받았던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 중 하나도 강릉 주문진이다. 주문진 방파제는 두 주인공이 처음 서로를 만났던 곳이며 겨울바다를 배경으로 운치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어 수많은 연인, 가족, 친구들이 여전히 그 추억을 되살리며 찾고 있다.

주문진항은 볼거리만 가득한 것이 아니라 먹거리도 탄탄하게 갖추고 있는 곳이다. 

주문진횟집 가운데 ‘대영유통’은 KBS1 6시내고향 5837회, KBS2 2TV저녁 생생정보, KBS VJ 특공대, 채널A 서민갑부, KBS 아침마당, 채널 A 맛탐 한국 시즌2의 다수 TV프로그램에서도 강릉 경포대 맛집으로 다뤄졌던 곳이다. 강릉에서도 줄서서 먹는 맛집으로 알려지면서 주말이면 예약이 밀릴 정도다.

▲ 주문진·경포대 맛집 ‘대영유통’ <사진=대영유통>

이곳은 대게, 랍스터, 킹크랩, 홍게를 찜 요리로 선보이는 갑각류요리전문점인데 어선을 보유한 선주가 직접 대게를 잡아 판매하거나 직수입해오고 있어 저렴한 가격에도 품질 좋은 게찜을 먹을 수 있는 선주 직판장이다. 전국 수산시장으로 유통되고 있는 이곳의 게들은 매장 1층 대형수족관에서 직접 골라서도 먹을 수 있다.

게찜을 주문하면 모듬회스끼, 게라면, 파전, 오징어순대, 미역국, 문어, 골뱅이, 새우, 단호박, 해초 등의 13가지 스끼다시도 제공되며, 게찜은 모두 손질이 된 상태로 제공된다. SNS 인증샷 업로드 시 5% 할인을, 네이버 예약 시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민준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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