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민족의 대명절 설이 도래했다. 저마다 짐을 꾸려 친척, 부모 등을 방문하기 위해 여정을 떠나는 이들의 모습도 눈에 띄지만 바뀐 명절 풍속도는 제사 대신 삼삼오오 시간을 내 가까운 국내 여행지로 떠나는 관광객들도 부쩍 늘었음을 실감케 한다.

새해 첫 여행 혹은 설 연휴 가족과의 여행지를 고려한다면 역시 강원도 강릉이 떠오른다. 비교적 수도권 및 서울에서 가까울 뿐 아니라 다채로운 볼거리도 있고 차량 운행이 어려울 수 있는 명절 대목에도 KTX강릉역을 이용하면 교통 걱정이 없기 때문이다.

강원도 강릉가볼만한곳을 이야기하자면 무수히 많지만 역시 대표적인 명소로는 오죽헌, 선교장, 주문진방파제 등이 있다.

오죽헌과 선교장은 두 명소 간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아 보통 패키지처럼 묶어서 관광하는 이들이 많다. 신사임당과 율곡이이의 생가였던 오죽헌은 여전히 그 아름다운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뒤 뜰에 심어진 검은 대나무 숲은 보는 것만으로도 절개와 기개를 상징하는 듯 하다. 선교장은 조선 시대 만석꾼의 집으로, 99칸짜리 한옥을 구경해 볼 수 있는 곳이다.

주문진 방파제는 인기리에 방영 되었던 드라마 도깨비촬영지이기 때문에 최근에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도 이곳을 단체로 찾곤 한다. 주인공들이 서 있었던 방파제에는 특별한 포토존도 꾸며져 있어 방문객들은 인증샷도 잊지 않는다.

▲ 강릉 주문진 맛집 중 줄서서 먹는 ‘대영유통’ <사진=대영유통>

강원도 강릉은 아름다운 비경 뿐 아니라 든든한 식사도 책임져 주는 도시다. 강릉 경포대 맛집 ‘대영유통’은 KBS1 6시내고향 5837회, KBS2 2TV저녁 생생정보, KBS VJ 특공대, 채널A 서민갑부, KBS 아침마당, 채널 A 맛탐 한국 시즌2 무수히 많은 티비 프로그램에서도 주문진횟집스페셜로 다루었다.

이곳이 이토록 많은 방영 이력을 가지게 된 것은 어선을 보유한 선주가 직접 대게를 잡고 손질하며 쪄준다는 점 때문이다. 주문진 맛집 ‘대영유통’에서 대게, 킹크랩, 랍스터, 홍게찜을 주문하면 13여가지 스끼다시가 함께 제공되는데 모듬회스끼, 게라면, 오징어순대 등 구성도 우수하다는 평이 많다.

전국으로 유통되고 대형 갑각류창고를 따로 운영하고 있을 만큼 품질이 유명한 ‘대영유통’의 게들은 손님이 대형 수족관에서 직접 고를 수도 있으며 손질도 마친 채 제공된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강릉에서도 줄서서 먹는 맛집으로 유명하며, 주말이면 예약이 다소 밀리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네이버 예약 후 방문한다면 보다 편안하게 그리고 식대 할인까지 받아볼 수 있겠다. SNS에 인증샷을 업로드해도 할인을 제공한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민준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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