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보니 둔 와이너리의 뱅 그리 드 시가르 로제, 마리에따 와이너리의 올드 바인 레드 & 아르메 <사진=보틀샤크>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올 여름휴가를 국내 여행으로 대체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사람들이 북적이는 관광지나 다중 이용 숙박시설이 아닌 집에서 휴가를 즐기는 ‘홈캉스족’이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성인남녀 7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올 여름휴가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에 관해 묻자 응답자의 72.3%가 ‘홈캉스를 하며 보낼 것(집에서 휴가를 보낼 것)’이라고 답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미엄 부티크 와인 전문 수입업체 보틀샤크는 이러한 움직임에 따라 올해 여름휴가를 집에서 보낼 ‘홈캉스족’을 위한 와인을 추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보틀샤크가 ‘홈캉스족’을 위해 엄선한 첫 번째 와인은 마리에따(Marietta) 와이너리의 올드 바인 레드(Old Vine Red, 이하 OVR) 와인이다. 1982년에 여러 품종과 빈티지 제품의 조합으로 탄생된 OVR은 현재까지도 레드 블렌드의 대명사로 평가받고 있다. 풍부한 과일 향과 스파이스한 흑연향을 담고 있는 미디엄 바디의 레드 와인으로 깊고 진한 풍미를 경험할 수 있다.

데이비드 김 보틀샤크 대표는 “OVR은 지난 5월 17일 서울에서 열린 ‘제1회 와인앤치킨 페어링 페스티벌’에서 간장치킨과 가장 잘 어울리는 와인으로 선정되는 등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치킨, 피자 등 집에서 배달 음식을 주문해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와인으로 OVR이 제격”이라며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두 번째 와인은 OVR과 같은 마리에따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아르메(2016 Armé Cabernet Sauvignon)이다. 아르메는 ‘2020 대한민국 주류대상’ 와인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진가를 인정받기도 했다. 블랙 체리와 라벤더 향이 깊고 강렬한 풍미를 자아내는 신선도 높은 레드 와인으로, 숲을 닮은 흙 내음과 민트, 허브 등 독특한 향과 매력을 담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산 카베르네 소비뇽 중 가격 대비 최고의 만족도를 자랑하는 와인으로 유명하다. 스테이크와 파스타, 피자뿐만 아니라 삼겹살 등의 한식과도 훌륭한 마리아주를 선사한다.

보틀샤크가 ‘홈캉스족’을 위해 준비한 마지막 와인은 보니 둔(Bonny Doon) 와이너리의 뱅 그리 드 시가르(2018 Vin Gris De Cigare, 이하 뱅 그리) 로제 와인이다. 우아한 느낌의 옅은 살몬색을 띄는 뱅 그리는 장소나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로제와인으로 여름철 바캉스 와인으로 그만이다. 은은하게 입안 가득 퍼지는 로즈힙, 린든 플라워, 블랙 커런트 향과 더불어 살짝 구운 토스트 향이 후각을 자극한다. 치킨, 샐러드 등 모든 음식들과 페어링이 가능하고 한식에도 안성맞춤이라 친구, 연인, 가족과 즐기기에 좋다.

이어 그는 “OVR, 아르메, 뱅 그리 세 와인 모두 이마트 트레이더스 전국 지점에서 판매되고 있어 구매가 편리하고 치킨, 삼겹살, 피자 등 일상에서 손쉽게 접하는 음식들과 페어링 하기 좋아 집에서 홈캉스를 즐기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라고 덧붙였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 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