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서울푸드 현장 모습 <사진=서울푸드>

약 4만명이 방문하고 30개국 962개 사 1,735개 부스가 참여한 국내 최대 및 아시아 4대 식품 전시회 ‘2022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SEOUL FOOD 2022, 이하 서울푸드 2022)’가 K푸드와 미래 친환경을 위한 성장과 고민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지난 10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코트라(사장 유정열) 주최로 40주년을 맞이한 서울푸드 2022는 팬데믹 이후 급변하고 있는 국내외 식품 산업을 다각도로 조망하는 자리를 마련하며 국내 식품기업들에게는 해외시장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K-푸드의 수출을 위한 최적화된 마케팅의 장으로도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푸드 2022에는 해외 바이어 상담을 통해 국내기업 총 104개사가 참여해 163건의 상담과 1200만 달러(한화 약 152억원)의 삼담액 달성과 함께 360만달러(한화 약 46억)의 계약을 이끌어 내는 등 눈길을 끄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번 서울푸드 2022는 ‘초(超) 편리, 푸드테크, 지속가능성’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워 앤데믹 시대 주목해야 할 식품 산업의 트렌드를 제시했다. 비대면 문화의 성장과 함께 높아진 인건비로 새로운 일손으로 떠오른 서빙로봇을 비롯해, 약 100여 종의 음식을 자동 조리하는 쿠킹 로봇 등이 직접 메이킹 과정을 시연해 푸드테크 시장의 눈부신 발전을 한눈에 보여줬다.

아울러, 전시회에서는 윤리소비와 환경보호 등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급성장한 ‘대체육’ 관련 기업들이 다수 참여해 많은 관람객이 부스를 찾기도 했다.

이와 함께 국내외 우수 상품을 발굴하는 ‘서울푸드 어워즈(SEOUL FOOD AWARDS 2022)’에서는 ESG 제품 생산 확대를 위해 평가항목에 ‘제로 웨이스트’를 포함하여 국내외 식품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기업들을 선정 발표하기도 했다.

전시회와 함께 진행된 ‘글로벌 푸드 트렌드 & 테크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ESG 선도기업인 풀무원, CJ 제일제당, 국제공정무역기구 등 ESG 전문가들을 초빙해 기후 환경 변화에 따른 각 사의 방향성과 전략에 관한 인사이트와 팬데믹 이후 일상에서 마주하게 될 다양한 식품 관련 화두를 던지고 서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국제관에 대한 관람객들의 관심도는 어느때보다 더욱 더 뜨거웠다. 미국, 캐나다, 브라질, 스페인, 폴란드를 비롯한 북중미, 유럽국가들을 포함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대만 등 전세계 식품관련 기업들이 참석했다. 참가 국가들은 시식회 등을 통해 국내 식품관련 종사자들에게 각 국가의 인기 상품을 알리는 것과 함께 비즈니스 상담회 등을 통해 한국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함께 펼쳤다.

이 외에도 올해 전시회는 작년에 이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전시 환경을 구축해 ‘온라인 서울푸드 전시관’ 운영과 온오프 해외 바이어 상담, 국내 유통 바이어 상담회를 진행해 해외 수출과 국내 유통망 확장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푸드 관계자는 “올해로 40회를 맞이한 서울푸드는 팬데믹 이후의 급변하는 식품 트렌드를 조망하고, 국내외 식품 관련 기업들의 다양한 판로 개척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의 장을 마련했다”며 “K-푸드의 인기가 전세계적으로 뜨거워진 만큼 앞으로도 국내 식품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행사들을 마련해 전폭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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