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 아트토이와 전통주의 만남, 콜라보레이션 공개 <사진=주크박스>

아트토이와 전통주라는 서로 멀게만 보이는 두 분야의 콜라보레이션이 주목된다.

주크박스는 애니쿤 작가와 제이엘 오미나라, 킵 등과 함께한 프로젝트 ‘Born in the purple’을 8월 27일 선보인다고 밝혔다. 작품은 애니쿤 작가의 로봇과 고운달 전통주가 새롭게 디자인되어 하나의 예술품처럼 박스에 담기는 형태로 구성됐다. 전체 패키지는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어머니 헤레나의 관을 오마주했다. 애니쿤과 고운달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이루어진 ‘Born in the purple’은 오직 황제에게만 전해졌던 명주와 예술품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처음으로 시도되는 아트토이와 전통주와의 콜라보레이션인 ‘Born in the purple’ 은 총 50개 한정판으로 출시 예정이며 판매 정가는 세트당 300만원이다. 이번 작품의 쇼케이스는 서울 이태원 몬드리안 호텔 갤러리에서 8월 27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2부로 진행될 예정이다.

애니쿤 작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주 ‘고운달’의 깊고 풍부한 맛의 근원인 오미자를 작품으로 재해석하고자 작품 주제인 로봇의 모티브 컬러를 자주색, 보라색으로 정했다. 또한 작품명 ‘Born in the purple’은 비잔틴 제국의 콘스탄티누스 7세가 불렸던 호칭, ‘보라색에서 태어났다 Born in the purple’에서 착안했다. 낡고 녹슨 로봇이 자주색, 보라색을 입고 새 생명을 부여받은 로봇으로 재탄생하는 것.”라고 말했다.

고대 로마시대부터 보라색은 황제만이 향유할 수 있는 귀하고 비싼 원료였다. 이 티리언 퍼플의 의복 하나를 염색하기 위해 25만 마리의 바다달팽이가 필요할 정도였기에, 보라색은 고귀함의 상징이었다.

‘Born in the purple’ 관련 상세 정보 및 판매처는 주크박스 공식 유튜브·커뮤니티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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