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선이 마신 2000년 빈티지는 라벤더, 까씨스, 콩, 연필심, 검은 과일 향을 가지고 있으며, 로버트 파커(Robert Parker)로 부터 95점과 와인스펙테이터(Wine Spectator)에서 93점을 받은 바 있다 <사진=김희선 인스타그램>

김희선이 청담동에 있는 한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디캔터와 미국 콜긴 셀러즈(Colgin Cellars) 레드와인을 함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캘리포니아(California) 나파밸리(Napa Valley)에서 생산되는 콜긴 셀러즈의 2000년 빈티지 Tychson Hill(티츠슨힐)은 카베르네 소비뇽(Carbernet Sauvignon)을 주 품종으로 양조한 티츠슨 힐 포도밭(Tychson Hills Vineyard)의 첫번째 빈티지 와인이다.

티츠슨 힐 카베르네 소비뇽은 신선한 베리, 달콤한 흙내음과 미네랄 향을 가지고 있으며, 부드러운 타닌과 긴 여운이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와인은 프랑스 오크(French Oak)인 Taransaud 배럴에서 숙성되어 오크의 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김희선이 마신 2000년 빈티지는 라벤더, 까씨스, 콩, 연필심, 검은 과일 향을 가지고 있으며, 로버트 파커(Robert Parker)로 부터 95점과 와인스펙테이터(Wine Spectator)에서 93점을 받은 바 있다. 이 와인은 2003년 11월에 출시되었으며, 디캔팅이 필요한 와인이라고 한다.

한편, 콜긴 셀러즈는 1992년 시작되었으며, 비록 역사는 짧지만, 최고의 팀과 함께 1996년 세인트 헬레나(St. Helena)의 경사면에 티츠슨 힐스 빈야드를 조성하여 2000년에 첫 빈티지를 출시했다. 

콜긴 셀러즈의 오너인 앤 콜긴(Ann Colgin)은 경매에서 와인을 낙찰받은 사람이 그녀에게 싸인을 요청하면 사인 대신 라벨에 키스하여 붉은 입술 무늬를 남기는 것으로 화제 되었다. 또한, 로버트 파커가 유일하게 호텔에서가 아닌 항상 콜긴을 방문하여 와인을 시음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02년 빈티지는 로버트 파커로 부터 100점 만점을 획득한 바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정유진기자 you-jinjeong@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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