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코리아 소믈리에 오브 더 이어 톱10 소믈리에를 만나봅니다.

첫 번째 Top10 소믈리에는 권숙수의 한욱태 소믈리에입니다.
 

▲ 한욱태 소믈리에 <사진=와인비전>

1. 현재 근무하고 있는 레스토랑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현재 서울 강남에 위치한 권숙수라는 한식 다이닝 레스토랑에서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권숙수는 우리의 전통적인 장과 제철 재료 그리고 평소에 우리가 쉽게 접하지 못하는 진귀한 식재료를 바탕으로 전통 한식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제공하고 있으며, 메뉴는 전부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우리 조상들의 식문화 중하나인 일인 독상을 사용해 큰 상에서 같이 먹는 음식이 아닌 한 사람만을 위한 상 위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서비스합니다.

2. 대회 준비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올해는 이상하게도 해외에 나갈 기회가 무척이나 많았습니다. 1월에는 스페인, 2월에는 이탈리아, 3월에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호주까지, 무척이나 바쁘게 지낸 것 같습니다. 대회를 위한것보다는 제 자신을 위한 시간이고 이 시간들이 당장의 좋은 결과보다는 더 좋은 미래를 위한 시간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3. 지금까지 마셔본 와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와인이 있다면?

지금 가장 머릿속에 떠오르는 와인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마신 Domaine Comte Georges de Vogue, Chambolle-Musigny 1er Cru 2005입니다. 와인 자체는 너무나 훌륭하고, 좋은 병 컨디션을 보여줬지만. 역시 어리다는 느낌을 받아 아쉬운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와인의 또 다른 매력인 함께하는 사람이 누군인가에 따라 와인이 어떻게 다른지를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 와인을 마시는 시간 동안 저는 세상에서 가장 즐겁고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줬습니다. 기회가 되면 10년 뒤에 같은 장소에서 이 와인을 또 마시고 싶습니다.

2016 Korea Sommelier of the Year는 예선전을 거쳐 소믈리에부분 준결승 진출자 Top 10을 선정하였으며,  2016년 4월 마스터 소믈리에의 심사로 3명의 최종 결승 진출자를 선정하고, 결승전은 4월21일 JW 동대문 메리어트 스퀘어 서울(그랜드 볼룸)에서 개최됩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바라며, 자세한 내용은 와인비전으로 문의(02-5141855)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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