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1월 영국의 스파클링 와인 시장 규모가 1조 7천억 원을 돌파했다. <사진=소믈리에 타임즈 DB>

글로벌 주류 전문지 드링크 비지니스(Drink Business)에 따르면 영국의 주류 수출입 무역 협회인 WSTA(Wine and Spirit Trade Association)가 영국의 스파클링 와인 의 시장 규모가 처음으로 10억 파운드 우리 돈 1조 7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WSTA의 시장 보고서는 2016년 1월 기준으로 스파클링 와인이 소매유통에서는 최근 12개월 동안 1조 2천억 원을 기록하고 업소거래는 6천억 원 이상 달성하였으며 그 양은 2012년의 두 배인 80만 헥토리터1)에 달한다고 밝혔다.
1) 헥토리터(Hectoliter) : 유럽에서 와인을 측량하는 표준단위. 1헥토리터=100리터.

최근 12주간의 판매는 소매유통에서 작년보다 약 20% 증가한 4천억 원, 양으로는 25만5천 헥토리터를 기록했다. 이것은 올림픽 수영 경기장을 메울 수 있는 양이라고 보고서는 말했다. 업소유통에서는 더 강세를 보였다. 바, 펍, 클럽, 레스토랑에서 많은 거래량을 보여 12개월 동안 49%, 최근 12주 동안은 무려 53%의 성장을 보였다. 특히, 펍에서 스파클링 와인의 인기는 2011년부터 최근까지 270%의 성장을 기록하며 펍에서만의 거래액이 1천6백억 원에 달한다. WSTA는 이 추세로 계속 성장한다면 2020년엔 1천 헥토리터를 기록 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파클링 와인의 종류는 프로세코, 카바, 영국산 스파클링 와인 뿐 아니라 뉴질랜드와 프랑스의 크레방까지 포함한다. 현재 영국에서는 샴페인보다 스파클링 와인이 더 많이 팔리고 있다. 

샴페인 또한 최근 12주간 소매유통에서는 5%, 업소유통에서는 13% 성장했다. WSTA의 CEO 마일즈 빌(Miles Beale)은 이런 영국의 스파클링 와인의 성장을 두고 환상적인 뉴스라고 말했다. 이어 28%에 달하는 와인에 대한 세금을 언급하며 세금을 2% 정도 낮추면 더 거래가 활성화되어 재무부에 더 큰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을 거라고 주장했다.

최근 윌슨 주류 리포트(Wilson Drinks Report)에 따르면 온라인에서의 스파클링 와인과 샴페인의 판매는 강세를 보인다고 발표했으며 스파클링은 유일하게 2015년 6월부터 3개월 동안 가격과 양이 함께 성장한 섹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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