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더운 여름, 집 나간 기운마저 돌아오게 만드는 마성의 음식 ‘장어’에 대해 방영됐다. 게스트로는 가수 거미, 배우 신다은, 방송인 한석준이 출연했다.

갯장어, 붕장어, 뱀장어, 먹장어의 차이는 무엇일까?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는 먼저 장어의 종류에 대해 설명했다. ‘뱀장어’는 바다 태생이지만 민물에서 살아서 ‘민물장어’라고도 부른다고 말했으며 ‘갯장어’는 바다에서 사는 ‘참장어’라고 말했다. 일본어로는 ‘하모’였다. 또, 바다에서 사는 ‘붕장어’는 ‘아나고’, ‘곰장어’는 ‘먹장어’라고 한다.
 

▲ 강화 ‘ㅅ’ 식당의 갯벌장어구이 <사진=tvN '수요미식회' 방송 캡쳐>

이밖에도 방송에서는 치어를 6개월 이상 국내에서 키우면 국내산으로 표기가 가능해 결국 뱀장어 자체는 국내산이 없다는 것과 장어가 보양식이 아니었다는 것, 곰장어는 장어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현대에 이르러 장어를 보양식으로 여기게 된 것은 여름에 보양식으로 장어를 먹었던 일본의 풍습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하며, 곰장어는 원구류로 경골어류인 뱀장어, 갯장어, 붕장어와 다른 종이었다.

그렇다면 문 닫기 전에 가야 할 장어의 맛집은 어떤 곳이 있을까? 방송에서는 자연산에 가까운 맛을 구현하는 집, 강화 갯벌에서 몸집을 키운 갯벌장어의 맛집인 강화 ‘ㅅ’ 집과 장어의 신세계, 갯장어 샤부샤부의 맛집인 인천 주안동 ‘ㅁ’ 횟집, 숯불에 구워 담백한 붕장어구이&붕장어 회의 맛집인 신사동 ‘ㅇ’ 장어가 소개됐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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