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 변화에 따른 길어진 우기가 중국 차(茶) 품질과 생산량 감소에 영향을 미친다 <사진=소믈리에 타임즈 DB>

4월, 터프츠 대학교(Tufts University)의 연구진이 기후 학술 저널 '클라이밋(Climate)'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동아시아의 기후변화로 더 길어진 우기는 중국의 차 수확률을 감소시키고 있다고 했다.

연구진은 1980년부터 2011년간의 날씨와 생산 자료에 관해 연구하며, 동아시아의 지역별 우기의 시작과 종료 기간 측정을 위해 새로운 기술을 적용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술은 과거 우기의 시작과 끝 기간의 평균으로 접근하는 이전 방법과는 달리, 누적 강수량을 사용하여 해마다 발생하는 중요 기후 변화를 확인하는 방법이라고 했다.

이 새로운 접근 방법은 변화하는 우기 패턴이 차 생산량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빠른 판단을 위해 날씨의 동적 특성과 더 정확한 수확량 데이터를 반영한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이번 연구의 주요 필자인 레베카 뵘(Rebecca Boehm)은 "만약 우기 기간이 계속해서 더 길어져 더 많은 비가 매일 온다면, 차의 양과 품질은 감소할 수 있다. 그래서 강수량 증가에 더 내성이 있는 품종의 개발이나 수분 증가에도 생산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토양을 운영하는 관리기술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기후와 차 생산 사이의 관계만 발표했지만, 연구의 일부분이라며 "우리의 연구진이 기후와 계절의 움직임이 전 세계의 열대, 아열대 지역의 농작물 생산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더 정확하게 접근하길 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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