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는 ‘매운 맛’의 두 얼굴로 매운 맛이 다이어트에 좋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장안대 식품영양과 전형주 교수는 ‘캡사이신’이 다이어트에 좋다고 해서 유명세를 탄 성분이라고 말했다.

캡사이신 성분은 자율신경을 자극시켜 몸을 활발하게 움직이게 해 에너지 소비를 촉진시켜 열량을 많이 쓰게 한다고 하며,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과잉열량이 지방으로 축적되는 것을 막아 내장지방 감소, 비만 예방,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 매운 맛에 대한 오해와 진실 <사진=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방송 캡쳐>

이에 가톨릭대 의대 가정의학과 염근상 교수는 매운 맛이 든 음식의 종류가 무엇이냐에 따라서 다이어트 효과가 감소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짬뽕, 떡볶이 등의 밀가루가 많은 매운 맛은 좋지 않다는 것이었다.

또, 매운 맛을 먹었을 때 나오는 ‘엔도르핀’ 호르몬은 통증을 없애는 것 외에도 행복감을 느끼게 해줘 쾌감을 준다고 하며, 때문에 스트레스를 푸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하지만 위에 머무는 시간이 1시간 이상이 되면 산이 섞인 음식이 위벽을 과도하게 자극해 위축성 위염이나 위궤양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한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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