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무르익고 있다. 국토의 70%가 산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전국이 푸른 옷에서 점차 붉은 옷으로 갈아입는 듯한 모습이 보인다. 가을은 여행의 계절이기도 하다. 무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보다 선선하고 등산하기 좋은 가을을 여행의 최적기로 보는 이들이 많다.

전국에는 수많은 여행지가 있지만, 서울 및 수도권에서 가깝고 교통이 편리해진 가평은 가볼만한 곳이 많은 명소임이 틀림없다. 우선 경기도권에 속한 가평은 강원도 춘천과도 인접하면서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한다면 접근성이 용이하다. 여기에 지하철 경춘선을 이용한다면 대중교통으로도 가평을 방문할 수 있다.

가평은 행정구역이 가평읍, 설악면, 청편면, 상면, 북면, 조종면으로 나뉜다. 이 일대를 방문하는 이들은 가평, 양평, 청평 세 곳을 명소라 생각하지만, 가평과 양평은 가깝지만 다른 지역이고 청평은 가평에 속하는 행정구역이니 참고하면 된다.

가평을 대표하는 명소 ‘아침고요수목원’에서는 지난 20일부터 내달 25일까지 국화전시회가 진행 중이다. 아침고요수목원은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가평하면 빼놓을 수 없는 필수코스다.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유명한 쁘띠프랑스는 이색체험이 가능하다. 이밖에 남이섬, 호명호수, 남이섬, 자라섬, 제이드가든 등 가볼만한곳이 많고 주변 곳곳이 산으로 이루어진 가평의 지리적 특성상 단풍나들이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 호명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어 저수지가 보이는 공간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사진=여우사이>

가평 여행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요소는 맛집 탐방이다. 가평맛집하면 대부분은 막국수를 떠올릴 수 있지만, 여행의 묘미는 역시 숯불바베큐파티, 그 중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여우사이’가 눈에 띈다.

이곳은 가평군이 인정한 2017 가평 100대 맛집에 선정된 곳으로 무한리필메뉴가 단품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대부분은 무한리필메뉴를 선호하지만, 입이 다소 짧거나 소규모라면 단품메뉴가 적합할 수 있다.

무한리필 숯불바베큐를 주문하면 생 목살, 생 삼겹살, 갈매기살 중 원하는 고기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새우와 수제소세지, 밥, 명이나물, 짱아치, 김치, 상추 등 숯불바베큐에 필요한 다양한 식재료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주목할점은 이 모든 음식을 셀프바를 통해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여우사이’는 호명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어 저수지가 보이는 공간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야외테라스에서, 추운 겨울에는 실내 바비큐실에서 식사를 즐기면 된다.

또한 자체적으로 카페와 제트스파가 구비된 펜션을 운영하고 있다. 숙박시설을 구하지 못한 이들은 별도로 문의하면 되고 식사를 마친 모든 고객은 1,000원 할인된 가격에 음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숯불바베큐를 무한으로 즐길 수 있는 가평·청평 맛집 ‘여우사이’는 KBS2TV 생생정보통에서 소개된 바 있으며, 예약 및 문의는 대표번호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민준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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