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작업복으로 처음 등장한 청바지는 현재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패션 아이템으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즐겨 입는다. 점차 캐주얼에서 정장스타일까지 입는 방법과 스타일까지 다양해졌다. 일본의 경우 청바지를 생산한 지 약 50년이 되었고 저가 브랜드부터 명품 빈티지까지 마치 와인처럼 가격/소재/디자인에 따라 다양하게 청바지가 분류되고 있다.

▲ 일본 쿠라패션센터에서 운영중인 청바지 소믈리에 자격 인정제도 <사진=k-fc.com/js>

이에 일본의 쿠라패션센터에서는 2013년부터 청바지 소믈리에 프로젝트 사무국을 세우고 '청바지 소믈리에'라는 자격 인증제도를 시행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청바지 소믈리에'를 통해 청바지에 대한 깊은 지식을 쌓고 그 매력과 가치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전문 인력 및 청바지 자문위원을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자격시험을 통해 제조과정, 봉제, 가공의 특징, 노하우 등을 깊이 있게 배운다고 한다. 또한, 청바지 소믈리에는 폭넓은 분야에서 이들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청바지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청바지 패션을 더 대중화하는데 기대를 한다고 한다.

특히, 자격시험이 3회 까지 밖에 진행되지 않았지만, 청바지 소믈리에 사무국은 와이너리 투어처럼 청바지 소믈리에 투어(제조공장 견학 등), 청바지 소믈리에 점포 소개 및 합격자 전용 사이트 운영, 청바지 소믈리에 교류전 등을 통해 합격자들의 활동폭을 점차 넓혀나가고 있으며 도쿄, 나고야, 오사카, 오카야마까지 전국에서 시험을 응시 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연 1회씩 총 3회가 치러진 청바지 소믈리에 자격시험은 2016년 9월, 4회 시험이 치러질 예정이라고 한다. 작년 3회 시험에서는 총 379명이 합격했으며 남성 247명, 여성 132명, 연령대로는 19세부터 73세까지 합격자가 있었으며, 총 551명이 지원해 68.7%의 합격률을 보였다고 전했다.

응시자 대부분은 업계 관련 관계자들로 직접 소비자와 소통하는 영업, 기획, 생산 분야였다. 응시 및 교재비는 약 1만2천엔 정도이며 청바지 소믈리에 사이트에서 온라인 신청 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