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주류 박람회를 뛰어 넘어 음주문화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MZ들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주류와 바 문화를 전달한 전시회가 막을 내렸다.

위스키, 스피릿, 와인, 맥주, 칵테일, 전통주와 홈 바를 꾸밀 수 있는 바 용품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BAR)까지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프리미엄 주류 전문 전시회 2022 서울바앤스피릿쇼(이하, ‘서울바쇼’)가 지난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D홀에서 폐막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서울바쇼는 157개 브랜드가 참여해 3일동안 첫날 비즈니스데이와 이틀간의 일반인 관람을 포함해 2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해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주류 및 바 문화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의 젊은 MZ세대들이 방문이 전년보다도 크게 증가해 뚜렷하게 젊은 층이 위스키를 비롯한 다양한 주류에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바쇼에는 페르노리카 코리아를 비롯해 브라운포맨, 롯데칠성음료, 메타베브코리아, 인덜지, 트랜스베버리지, 디앤피스피리츠와 하이트진로음료, 보해양조 등이 참가하며 한 장소에서 다양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했다.

이번 서울바쇼는 ‘DRINK YOUR PARADISE’를 주제로 주류와 바(BAR) 문화에 관심있는 소비자에게는 홈술, 홈바 등 새로운 주류시장 트렌드 경험을 제공하고, 업계 관계자에게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했다.

전시장을 방문한 김다해씨(29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와봤는데 올해는 전년보다 즐길 수 있는 브랜드와 컨퍼런스 등이 다채로워 시음은 물론이고 좀더 관심이 컸던 브랜드들에 대해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도 있어서 즐거운 행사였다”며 “특히나 인피니티 바들은 평상시 가보기 어려웠었는데 여기서는 쉽게 각 바의 특별한 메뉴들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올해 서울바쇼 중 가장 인상적인 공간으로 꼽히는 ‘인피니티 바’는 키퍼스, 빌라레코드, 장생건강원, 제스트, 코블러, 탄산바, 퍼지네이블, 푸시풋살론 등 국내 정상급 바들을 한자리에 모아 각 바들의 시그니처 칵테일과 바텐더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로 여타 주류 전시회와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싱글몰트위스키 맥캘란의 이세용 엠버서더와 함께한 마스터클래스에는 100여명이 참석해 브랜드이 역사와 만들어지는 과정 등에 대한 강연과 함께 맥캘란 2종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시음행사도 함께 진행되었으며, 웨스트 워드 아메리칸 싱글몰트 위스키 설립자인 크리스찬 크록스타드를 비롯해 더글라스 랭의 아시아 엠버서더 폴 왕의 마스터 클래스 등 다양한 주류 브랜드 전문가와 직접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해 진행됐다.

올해에는 기존 서울 카페쇼에서 진행되다 서울바쇼를 통해 진행된 월드 칵테일 배틀 행사에서는 웨스틴 조선 라운지 앤 바의 김소연 바텐더가 시그니처 칵테일 Hanky-Pinky로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우승자로 선정되어 상금 500만원의 주인공이 되었다.

서울바쇼 관계자는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지만 지난해와는 또 확연하게 방문객들의 반응이 좋아 놀라웠다.”라며 “매해 서울바쇼를 준비하면서 기존 주류 박람회와는 차별화를 두고 애호가를 비롯해 주류에 관심이 있는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내년에도 콘텐츠와 브랜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3 서울바앤스피릿 쇼는 2023년 9월에 코엑스(COEX)에서 개최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