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DO 까바(Cava)가 2023년에 사상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가운데, 이는 자국 시장에서의 눈에 띄는 수요 증가 추세가 한몫한다.

2023년 까바 와인의 스페인 내 판매량은 전년 대비 4% 증가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2억 5,200만 병을 판매하며 전년대비 270만 병 증가했다.

DO 까바 규제위원회의 회장 하비에르 파게스(Javier Pagés)는 “현재 스페인에서는 고품질 스파클링 와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며, 더 높은 품질의 까바 와인을 찾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해외 수출 측면에서는 독일이 전년대비 4.14% 성장한 3,110만 병을 수입하여 까바 와인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미국은 2,160만 병으로 2위를 유지했지만 판매량이 13.48% 감소했다. 세 번째로 가장 큰 성과를 이룬 시장은 벨기에로, 전년대비 5.44% 성장한 2,200만 병을 기록했다.

특히 까바 와인 시장의 성장에 주목할 만한 부문은 ‘유기농 까바’로, 현재 최소 18개월 숙성하는 ‘구아르다 수페리오르(Guarda Superior)’ 와인 생산이 2025년까지 100% 유기농으로 전환되도록 함에 따라 판매량이 전년대비 24.59% 증가했다. 또한, '로제 까바' 역시 전년대비 3.31% 증가하며 2023년에 2,350만 병이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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