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니트록스’는 프랑스에서 개발된 기능성 원료 성분으로 과일에서 고순도로 추출한 폴리페놀 성분이다. <사진=비니트록스>

최근 남성호르몬 수치나 남성갱년기 증상 등 남성건강과 다양한 증상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폐경이라는 뚜렷한 신체적 변화를 겪는 여성들의 갱년기는 이미 많이 알려져 있고 관련 건강식품들도 다양하지만, 남성호르몬 감소 등으로 인한 남성갱년기 증상 등에 대해서 남성들이 관리의 필요성을 자각한지는 불과 최근 몇 년 사이의 일이다.

남성갱년기는 중년 이상과 같은 특정 연령대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20대 이후 남성호르몬 수치 감소가 시작되는 나이부터 서서히 나타나며 이상 징후를 자각하는 순간부터가 남성갱년기 증상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데, 최근에는 30대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남성갱년기 증상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는 추세는 과로와 스트레스 등에 쉽게 노출되고 음주, 흡연, 비만 등 사회생활을 하면서 불가피하게 달라지는 환경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

또한 누구나 20대를 지나면 남성호르몬 감소가 일어나지만 몸의 이상증상이나 일시적인 피로증상 등을 나이가 들면서 당연하게 생각하고 간과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전에는 그 추세가 파악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근래 매스컴이나 건강 프로그램에서 남성호르몬에 대한 정보가 자주 등장하고 있음은 물론이고 예능 프로그램에서까지 남자 연예인이나 남편들의 남성호르몬 수치와 남성갱년기 증상에 대한 얘기가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그런 영향으로 많은 남성들이 자신의 나이를 먹어감에 따른 남성호르몬 저하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신체적 정신적 노화를 늦추기 위해 남성호르몬 증가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나 건강식품 등을 찾고 있다.

이러한 관심 속에서 최근 가장 부각되는 성분은 ‘비니트록스’로 프랑스에서 개발된 기능성 원료 성분으로 사과나 포도 등 과일에서 고순도로 추출한 가공성분이다.

개발사인 프랑스 넥시라에 따르면 비니트록스는 혈관확장과 혈류량 증가에 작용하여 근력 향상, 지구력 증가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넥시라는 25~45세의 남성으로 구성된 임상시험에서 비니트록스를 섭취한 대상이 대조군에 비해 10%의 근육성능 증가 및 피로 한계점의 13% 지연 효과를 가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비니트록스 성분은 최초 운동선수들의 보조식품이나 헬스 보충제 등에 많이 쓰이다가 남성호르몬 수치 관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몇 년 사이 일반 남성들을 위한 남성건강식품으로까지 점차 확대되었다.

비니트록스를 포함한 건강기능식품 및 영양제 등은 국내외 제품들을 비롯하여 시중에 다양하게 나와 있다. 비니트록스 원료의 개발사인 넥시라에서 권하는 일일 최소 섭취량은 250mg이며 권장섭취량은 일일 500mg 이상이다.

비니트록스는 고도의 기술력으로 소량 생산되는 성분이라 함량이 높아질수록 가격이 비싸지는 단점이 있지만 내 몸을 위해 투자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가급적 권장섭취량에 준하는 함량을 포함한 고함량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식약처에서 제품의 기능성을 인정하는 건강기능식품 허가를 받지 않았거나 함량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소믈리에타임즈 한상만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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