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닐슨의 조사에 따르면, 영국 내 전체 스틸 와인 카테고리는 55억 파운드로 평가되며, 매년 0.7% 그 수치가 감소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편의점 부문에서 스틸와인은 2.0%의 볼륨 성장과 2.4%의 가치성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신세계 와인들은 편의점 부문에서 전체 와인 매출의 68.2%를 차지했다. 호주와 미국 와인의 판매 볼륨이 컸다. 성장 면에서는 호주 와인은 7.2%의 가치성장을 보였고 칠레 와인은 8.3%, 뉴질랜드 와인은 10.5%, 그리고 아르헨티나 와인은 무려 27.8%의 성장을 보였다.

그리고 인지도 있는 브랜드가 소비자들에게 성공적이게 유통되었음을 입증했는데, 리드 브랜드는 매출의 50%가량을 구성하며 매년 2.4%씩 성장했으며, 그중 20%를 구성하는 TOP3 브랜드는 Hardys, Blossom Hill, 그리고 Echo Falls였다고 밝혔다.

저용량 와인도 편의점에서 성장 중이라고 했다. 현재 저용량은 편의점 와인 시장에서 1.6%밖에 차지하지 않지만, 매년 8.6%씩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참고로 올 1월, 와인 시장 조사기관인 와인 인텔리전스(Wine Intelligence)에서도 독일, 영국, 일본, 호주 등 주요 8개국의 와인 소비 패턴 분석 결과 편의점의 판매가 증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의 경우, 관세청의 자료에 따르면 작년 국내 와인 수입금액은 1억 8978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입량으로도 3만 6800톤을 기록하며 성장을 보이고 있다. 와인 수입전문기업 관계자는 와인이 고급 술이 아니라 마트와 편의점에서 상시 구매할 수 있는 주류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국내 편의점에서는 와인 소비가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지만, GS25, CU 등 대표 편의점에서 와인을 판매하며 와인 소비 접점을 늘렸으며, 소비자들이 365일 와인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갖춰가고 있다. 

한 편의점 관계자는 직장인들의 혼술문화('혼'자 '술'마시는 문화)가 늘어가며 집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식사와 함께 와인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이 증가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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