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에서 대학생 51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의 84.4%는 다가오는 여름방학 아르바이트를 할 계획인 것으로 났으며, 인기순으로는 1위는 총 30.0% 득표로 ‘공공기관 대학생 아르바이트’가 꼽혔다. 행정 실무를 경험해볼 기회일 뿐만 아니라 쾌적하고 편한 근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기 때문에 공공부문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을 포함해 많은 대학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대학생이 꼽은 최고의 여름알바는 ‘공공기관’ 단기근무 아르바이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알바콜>

2위는 ‘하계방학 집중 근로장학생’(19.2%)이 차지했다. 방학 집중근로 프로그램은 한국장학재단에서 진행하는 장학사업 중 하나로 공익적 성격의 지역사회공헌 기관이나 일반 기업체 중 우수 근로기관으로 선정된 기업에서의 직업체험을 통해 취업역량을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대학의 재학생이어야 하는 동시에 정해진 최소요건을 만족해야 한다는 제약이 있다.

3위에는 ‘도서관 보조’ 아르바이트(11.4%)가 꼽혔고, 4위와 5위에는 ‘과외’와 ‘사무보조’ 아르바이트(각 7.8%와 7.6%)가 각각 올랐다. 이어서 6위에는 ‘영화관 아르바이트’(5.8%), 7위에는 ‘학원 조교’(3.8%)가 선택됐다. 10위권 내 무려 7위권까지의 공통점은 모두 실내에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라는 점으로, 무더운 여름 실내 아르바이트가 인기라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이 외에도 8위에는 ‘수영장(혹은 해수욕장) 운영 보조’(1.2%), 마지막으로 공동 9위에는 ‘건설/현장직’과 편의점 아르바이트가 꼽혔다(각 0.4%). 특히 건설 현장 아르바이트의 경우 업무강도 대비 시급이 높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알바를 하는 이유로는 가장 많은 40.5%의 학생들이 ‘용돈이 부족해서’, 2위와 3위는 각각 ‘여행을 가기 위해서’(21.3%)와 ‘원하는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서’(16.3%)가 차지했다. 이 외에도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서’(16.0%), ‘빚을 갚기 위해서’(3.2%)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순으로 나타났다.

여름방학에 대학생들이 희망하는 아르바이트 시급은 평균 ‘9,568원’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올해 최저시급 8,350원보다 14.6% 많은 수준이다.

소믈리에타임즈 한상만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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