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여름철을 맞아 소비가 증가되고 있는 쌈채소 및 여름 과일류 등의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하여 농산물 도매시장 및 시중 유통점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중금속, 병원성미생물에 대한 안전성 여부를 집중 점검 한다고 밝혔다.

6월 13일부터 8월 12일까지 2개월간 가락, 강서 도매시장 등 농산물 도매시장 및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시중 유통점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번 집중 검사는 상추, 깻잎 등 쌈채소 등에서 잔류농약 등이 지속적으로 허용기준보다 높게 검출되고 있어 이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이다.

2015년도에 ‘쌈채소 및 과일류’ 1,188건에 대한 수거·검사 결과, 쌈채소 20건, 과일류 3건에서 허용기준보다 잔류농약이 높게 검출되었고, 특히 시중 유통 감귤에서 잔류농약 기준치의 4배, 도매시장 깻잎에서 기준치의 84배까지 검출되어 수거·검사 강화가 더욱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중점 점검 품목으로는 여름철에 즐겨 먹는 상추, 쑥갓 등 쌈채소와 포도, 체리 등 껍질채 먹는 과일류 및 망고, 키위, 레몬 등 여름철 화채, 빙수, 주스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과일류 위주로 추진하고 부적합 제품에 대해서는 전량 회수 폐기 조치하고 생산자는 고발, 과태료부과 등 행정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집중 검사 품목은 바나나, 오렌지, 포도, 체리, 망고등 수입 과일류 포함 포도, 토마토, 참외, 수박, 복숭아, 자두등 과일과 쌈채소 풋고추, 피망, 오이, 양파, 마늘쫑 등 생으로 섭취하는 채소류 포함하여 상추, 양상추, 깻잎, 쑥갓, 미나리, 로메인, 치커리, 셀러리 등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효율적인 농산물의 안전성 관리를 위해 도매시장 등 3개 현장 식품수거회수반 상시 운영을 통한 시민 다소비 농산물 및 부적합 빈도가 높은 농산물 등을 중심으로 안전성 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도매시장 출하 예정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안전성 여부 등을 무료로 검사해주는 ‘출하전 농산물 사전검사신청제’ 도입 운영 등 농산물 안전성 확보 선제적 방안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과일, 쌈채소 등 생으로 먹는 농산물에서 기준치 이상의 잔류농약이 검출되고 있으므로 시민 여러분께서는 5분이상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씻는 등 올바르게 세척한 후 섭취하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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