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과 명화의 만남, '할렐루야', 무통 로칠드(Mouton Rothschild)의 2017 라벨

승인2019.11.20 12:33:15

샤또 무통 로칠드(Château Mouton Rothschild)는 보르도 최상급(그랑 크뤼 1등급)의 와인으로서 그 맛과 품질로도 유명하지만 예술을 접목시킨 마케팅 실력 또한 최고라고 정평이 나 있다.

1945년이래로 당대 최고의 명성을 가지고 있는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예술적 가치를 더하고 브랜드의 가치를 최고수준으로 이끌었다고 평가 받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가들이 매년 그 해 출시되는 와인의 라벨을 제작 해 오고 있는데 이는 아티스트의 자유로운 개성이 담긴 하나의 작품으로 여겨진다.

작가들의 이름만 해도 조르주 브라크(1955년), 후안 미로(1969년)에서 파블로 피카소(1973년), 프랜시스 베이컨(1990) 등에 이른다. 2013년에는 한국인 이우환 작가가 라벨 디자이너로 선정되어 화제가 되었다. 이러한 와인과 명화의 만남은 와인 애호가들에게는 수집의 대상이 되기도 하며, 참가한 화가들은 그 작업의 대가로 돈 대신 현물, 즉 무통 로칠드의 와인을 받는 것으로 유명하다.

프랑스의 와인 매거진 테르드뱅(Terre de vins)에 따르면, 이번 샤또 무통 로칠드의 2017년 라벨 디자인의 영광은 프랑스 북부 출신의 작가 프랑세즈 아네트 메사제(Française Annette Messager)에게 돌아갔다. 2005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골든 라이온 상을 수상 하는 등 조형예술가로서 세계적 명성을 얻은 그녀는, 일상의 소재들을 환희와 불안이 교차하는 시적인 방식으로 표현해 내는 작가로 평가 받는다.

▲ 와인과 명화의 만남, 2017 샤또 무통 로칠드 라벨, '할렐루야' <사진=Vitisphere>

'할렐루야(Hallelujah)'라는 타이틀의 이번 라벨은 마치 보르도 최고 등급의 와인을 마시는 듯한 천상의 여성의 가슴을 형상 한 것으로 이를 두고 프랑스의 와인 매거진 비티스피어(Vitisphere)는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의 미켈란젤로의 작품, 아담의 창조(The Creation of Adam)를 연상 시킨다고 말했다.

무통 측은 라벨을 공개하며 '성경에서 자주 그 조화에 대해 언급하는 두 가지 본질 즉 <젖과 와인>에 영감을 받아 사실적이고 상징적인 기법으로 그 미덕을 노래하고자 했다'고 대변인을 통해 논평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송정하 기자 noellesong05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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