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내추럴 와인 보데가스 메나데(Bodegas Menade), 베르데호(Verdejo)의 맛을 깨우다

승인2019.11.14 13:53:07
▲ 스페인 내추럴와인 보데가스 메나데(Bodegas Menade)의 수출 매니저 엘레오노라 인푸소(Eleonora Infuso)

지난 11월 5일 강남구 선릉로에 위치한 중식 레스토랑 더라운드(The Round) 청담에서 와인수입사 나라셀라에서 수입하는 스페인 내추럴와인 보데가스 메나데(Bodegas Menade)의 수출 매니저 엘레오노라 인푸소(Eleonora Infuso) 방한과 함께 미디어 런치가 진행됐다.

요즘 한국시장에서 큰 화두에 있는 내추럴와인은 유기농, 비오디나미 공법으로 재배한 포도를 와인으로 생산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첨가물’ 혹은 ‘어떠한 제거과정’ 없이 생산한 와인이다.

내추럴 와인이라는 기준은 여기에 산화방지제 SO2의 미첨가 또는 소량 첨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현재 전 세계적으로 정확한 기준을 가진 기관은 없으며 각 지역과 기관마다 그 기준은 다른 실정이다.

매니아층을 형성하며 새로운 와인 마켓과 문화를 형성해가고 있는 한국 내추럴 와인 시장에 진입한 나라셀라의 새로운 브랜드 보데가스 메나데를 소개한다.

보데가스 메나데(Bodega Menade)

보데가스 메나데는 스페인에서 베르데호(Verdejo),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등 화이트 생산지로 유명한 카스티야 이 레온(Castilla y Leon) 루에다(Rueda) 지역에 2000년 설립됐다.

설립자인 마르코(Marco), 리차드(Richard), 알레한드라(Alejandra) 삼남매는 1820년부터 6대째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 산츠 패밀리의 자손이다. 그들의 아버지 안토니오 산츠(Antonio Santz)는 1970년대에 이 지역에 쇼비뇽 블랑(Sauvignon Blanc) 품종을 소개하고, 베르데호(Verdejo)가 대표 품종이 되는데 많은 노력을 한 혁신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이들은 포도를 더 이상 재배하지 못 할 정도로 기력이 쇠한 땅을 보고 오가닉(Organic) 농법으로 포도 재배를 하기로 결심했다. 2005년 첫빈티지를 생산했으며 포도밭에서 구리, 살충제 등을 사용하지 않으며, 해충 방지를 위해 시나몬 나무, 거미, 새들을 이용한 친환경으로 재배한다. 또한, 40가지 이상의 식물들을 함께 재배하여 포도나무와 땅에 필요한 자연적인 영양분을 보충하고 있다.

포도 양조 과정에서 사용되는 동물성 성분과 이산화황을 배제하여 생산되는 모든 와인을 내추럴 와인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다만 보틀 에어레이션을 최소화하기 위해 청징에 필요한 벤토나이트를 사용하기도 한다.

특별히 우리가 더 주목해야할 점은 스페인 리오하(Rioja) 지역의 숙성방식을 벤치마킹하여 베르데호로 생산하는 와인들을 숙성기간을 달리하여 '베르데호 품종의 다양한 향과 풍미'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이다.

보데가스 메나데 와인 테이스팅

1. 노쏘(Nosso)

▲ 노쏘(Nosso)

노쏘(Nosso)는 “NO SO2” 이산화황을 첨가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베르데호 100%로 만든 와인. 자연적인 젖산발효(MLF)를 통해 내추럴와인에서 높을 수 있는 산미를 부드럽게 하는 과정을 거친다. 천연 효모를 사용하기에 와인이 갑자기 발효될 때 원하지 않는 메이킹을 방지하기 위해 콜드 소킹(Cold Soaking)을 진행한다.

꽃향기와 과실미가 베르데호의 다양한 맛 중 따뜻하고 산뜻한 느낌을 선사하는 와인으로, 라벨에 그려진 '달팽이'는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와인, 메나데의 자연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표현해준다. 메네다는 와인의 밀랍 봉인의 재료를 위해 꿀도 직접 생산하고 있다. 

히스타민(Hystamine)과 알레진(Allezine)에 민감한 분들과 동물성 성분을 배제하기에 비건 피플에게도 추천할 수 있다.

2. 라 미시옹(La Mision)

▲ 라 미시옹(La Mision)

루에다 북쪽 지역의 1헥타르에 1톤의 농축된 풍미의 140년 수령 올드바인 베르데호 100%로 만든 와인. 암포라와 오래된 오크통에서 11개월 숙성하고, 병 숙성 진행 후 출시한다. 또 다른 베르데호의 개성을 엿볼 수 있는 와인으로 복합적인 매력을 뽐내며 미네랄 캐릭터도 뛰어나다.

꼭 한 번쯤은 테이스팅하시길 추천한다.

3. 소브레내추럴(Sobrenatural)

110~120년 된 올드바인 베르데호 100% 생산한다. 1970년대 베르데호는 주정강화를 하거나 오크통 속에서 와인을 오래 보관해서 먹었었다. 프랑스 쥐라(Jura) 지역 뱅존 와인과 비슷하게 효모 플로르층을 두고 오크통에서 3년간 숙성하고 6개월 간 안정화를 거치고 출시한다.

스페인의 피노 셰리같은 느낌도 가지고 있으며, 갈변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완전 익은 사과, 견과류 그리고 입 안에 부드러우면서도 풍성한 느낌의 풍미가 훌륭한 와인.

4. 클렌데스티노(Clandestino)

토로(Toro) 지역 5헥타르에서 필록세라 이전에 심어진 올드바인 템프라니요로 생산한 와인으로 신선한 과실미와 부드러운 풍미의 와인으로 무겁지 않고,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스타일이다. 

5. 소비뇽 돌체(Sauvignon dulce) 

▲ 소비뇽 돌체(Sauvignon dulce)

잔여당분이 약 80g/L 남았을 때, 온도 조절을 통해 발효를 중단해 당도를 남겨준다. 밸런스가 훌륭한 산뜻한 스타일의 스위트 와인으로, 소테른이나 리슬링, 아이스와인 등과는 또 다른 스타일의 스위트 와인이다.

보데가스 메나데를 소개하던 수출매니저 엘레오노라 인푸소(Eleonora Infuso)는 "현재는 미래지향적이지만 미래에는 자연 그대로 돌아가는 삶이 중요해질 것이다"고 전했는데, 그녀의 말을 통해 내추럴와인 또는 유기농, 비오디나미 와인은 유행이 아니고 흐름이라는 생각을 했다. 

긍정적인 좋은 에너지를 전해주는 와이너리, 보데가스 메나데.
한국의 와인 애호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기를 응원한다. 

도윤 기자는 와인과 술에 관한 문화를 탐구하며, 재미있는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고 있다. 현재 유뷰트 '톡톡tv', 네이버 블로그 '와인톡톡의 Life&Style'과 인스타그램 @winetoktok을 운영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도윤 기자 winetoktok@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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