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파밸리 와인 업계의 재개장 계획이 공개되었다. <사진=Wikimedia Commons>

나파밸리 와이너리들이 마침내 코로나19로 인한 폐쇄 기간을 끝내고 대중에게 다시 문을 열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일부 와이너리들은 이번 계획이 공평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음료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에 따르면 나파 카운티 관계자들은 지난 5일, 나파밸리의 와이너리, 바, 테이스팅룸을 재개장 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오늘(12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지침에서는 작업자들에 대한 엄격한 환경과 방역 프로토콜을 권장하며, 와이너리들은 손님들에게 즉석 방문 대신 예약을 장려해야 한다. 또한, 실내 영업 대신 야외 영업을 우선시 해야 하고, 테이블은 약 1.8m의 간격을 유지해야만 한다.

하지만 한 가지 문제점이 일부 나파 밸리 와인 생산자들에게 반발을 일으켰는데, 대표적으로 케이머스 빈야드(Caymus Vineyard)의 오너 척 와그너(Chuck Wagner)는 이번 재개장 계획에 ‘야외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와이너리’들의 부당한 손해를 지적했다.

이번 계획에는 ‘식사’를 제공하는 와이너리에 대한 재개장만이 있을 뿐, 식사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와이너리들에 대해서는 해결 방법이 없다. 현재 대부분의 나파 밸리 와이너리들은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와이너리들은 여전히 문을 못 여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그는 캘리포니아 주지사이자 공공보건감독관인 개빈 뉴섬(Gavin Newsom)에게 계획 철회에 대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한편, 오리건과 텍사스의 와이너리는 5월 중순부터 다시 문을 열기 시작했으며, 오리건주와 워싱턴주를 가로지르는 왈라 왈라 AVA의 와이너리는 테이스팅룸을 다시 열기 시작했지만, 기존에 비해서 50% 정도만 수용할 수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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