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노니나 그라비올라 등은 슈퍼푸드로 불리며, 한국 소비자들에게 베트남 여행 시 꼭 구매해야 하는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KATI농식품정보가 천연 건강식의 나라, 베트남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건강식품을 소개했다.

생강

▲ 생강

5월부터 시작되는 우기가 되면 스콜 형태의 비가 자주 내리고, 실내의 강한 에어컨 바람에 자칫 감기에 걸리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베트남 사람들은 주로 생강을 달인 차를 끓여 마시며 몸의 온도를 높여 면역력을 증가시킨다. 또한, 생강을 얇게 저며 설탕과 레몬을 발라 건조시킨 ‘믓긍(Mứt gừng)’은 베트남의 유명한 건강 간식이다.

▲ 꿀

베트남은 세계 꿀 수출국 6위국으로 많은 양의 꿀을 생산하고 있다. 베트남 사람들은 꿀을 물에 타서 마시거나 오렌지를 넣어 갈아 마시기도 한다.

아티초크

▲ 아티초크

베트남 고산지대인 달랏의 대표 특산물인 아티초크는 현지에서 ‘아티소(Atisô)’라고 불린다. 저렴한 가격으로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주로 우려내어 차로 마신다. 현지에서는 삶아 국으로 끓이거나, 설탕에 절여 무치는 등 조리하여 먹기도 한다. 현재는 다양한 형태의 식품으로 가공되어 원액 앰플 등으로 판매된다.

동충하초

▲ 동충하초

주로 중년층에게 인기인 동충하초는 선물용으로 많이 판매된다. 현지에서 ‘동충하타오(Đông Trùng Hạ Thảo)’라고 불리며, 베트남 일부 지역에서 생산되나 생산량이 많지 않다. 현지에서 한국산 동충하초는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아 베트남 시장에서의 고급 브랜드화에 성공했다. 워낙 저품질의 모조제품이 많아 판가름이 어렵다 보니 소비자들이 주로 원산지를 보고 물건을 선택하기 때문이다.

제비집

▲ 제비집

베트남은 약 700년 전부터 제비집을 음식의 재료로 활용했다는 문헌이 있으며 이전에는 왕들만 먹을 수 있었던 고급 음식이었지만 이제는 다양한 가격대로 형성되어 일반인들 또한 보편적으로 즐기는 보양식이다. 또한 제비집을 원재료로 한 다양한 식품이 개발되어 음료 등의 형태로 쉽게 구할 수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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