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코드 이모지로 추진하고자 하는 '핑크 와인 이모지' <사진=Consorzio di Tutela del Chiaretto e del Bardolino>

이탈리아산 로제 와인, 특히 키아레토 디 바르돌리노(Chiaretto di Bardolino)를 홍보하기 보호하기 위해 한 이탈리아와인협회가 소셜미디어 업체들에게 ‘핑크 와인 이모지(Pink Wine Emoji)’의 제작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The Consorzio di Tutela Chiaretto e Bardolino 협회는 이탈리아 베로나, 레이크 가르다의 대표 드라이로제 계열인 ‘키아레토 디 바르돌리노’가 SNS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알리길 바라고 있다.

현재 모든 주요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는 레드와인과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이 이모지 형태로 표시되지만, 로제 와인은 공식적으로 등장하지 않았다. 협회 측은 컴퓨터 작성 규칙을 감독하는 캘리포니아 기관인 유니코드 컨소시엄에 핑크 와인 이모지 제작 요청을 제출했으며, 청원 웹사이트 Change.org를 통해 이모지 지원 청원도 접수했다.

제안된 새로운 이모지는 분홍색 하트와 함께 두 잔의 핑크 와인을 건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협회 측은 “만약 우리가 왓츠앱, 인스타그램 그리고 페이스북에 와인에 대해 게시글을 쓸 때, 레드 와인, 스파클링 와인의 이모지를 사용할 수 있지만, 핑크 와인에 대한 이모지는 없다”라고 말하며 “이는 로제 와인이 수십 년 동안 멸시됐던 사실로 거슬러 올라간다. 핑크 와인이 세계적인 트렌드가 되었음에도 이는 현재진행형이다”라고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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