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기후와 지독한 날씨로 고통받은 유럽 전역과 남미와 달리 미국의 나파밸리와 소노마 지역의 와인 포도 생산은 매우 좋아 보인다. 오히려 엘니뇨로 인한 비가 포도 성숙에 더 도움이 되었다는 평이다.
 

▲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포도 수확이 매우 긍정적이다 <사진=mercurynews.com 영상 캡처>

캘리포니아 지역지 The Mercury News는 소노마와 나파밸리 남부 포도 생산자들의 모습과 함께 끔찍했던 2015년에 비해 성공적인 수확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전했다.

나파밸리 남부에 위치한 Fortino Winery의 Gino Fortin는 그의 포도밭을 걸으며 "올해 생산한 포도가 작년 가뭄으로 주름졌던 것과 달리 탱글탱글하고 좋다"며, "엘니뇨로 인한 비가 올해 열매가 익는 기간을 길게 하여 결과적으로 더 좋은 밸런스와 향을 가진 포도가 되었다"고 언급했다.

8월 15일 샤도네이 품종 수확을 시작으로 소비뇽 블랑을 수확 중인 Livermore의 Wente Vineyards의 모습도 좋아 보였다. 와인 생산자 Karl Wente는 "지금의 포도 품질은 특별하다."고 말했다.

Bernardus Winery의 Dean De Korth은 올해 2개의 Carmel Valley vineyards 중 한곳 을 샘플 시험하며 "결과는 정상범위 내에 있다. 포도들은 아직 완전히 익지 않았음에도 맛있는 향을 보인다."고 평했다.

나파밸리 남부 Santa Lucia Highland에 위치한 Roar Wines의 Gary Franscioni 더 줄어든 수확량을 걱정하지 않았다. 그는 "2013, 14년 많은 와인이 생산되었고 아직 시장에 있다. 그것은 부진한 시장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줄어든 수확량은 균형을 맞추기에 좋아 보인다." 고 했다.

Santa Cruz Mountains의 Thomas Fogarty의 와인생산자 Nathan Kandler는 1주 전 Mindego Ridge vineyard의 피노누아를 처음으로 수확했다. 그는 "지난주 더 추웠던 날씨는 숙성을 정말 일정하게 했다. 포도들은 매우 천천히 모든 당분이 거의 축적 되도록 익었다."며, 이는 긴 기간 익으며 향이 더 좋아지고 더 고품질 와인을 생산할 수 있다고 했다.

나파의 Chateau Montelena의 Matt Crafton 또한 "빠르고 급했던 작년에 비해 천천히, 그리고 꾸준하게 익는다."고 했다.

소노마 카운티에 위치한 Mauritson Wines의 Clay Mauritson는 "우리의 기대는 평균보다는 저조하겠지만, 2015년보다 더 많은 수확량이다."며 포도 수확량을 작년에 비해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