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둘러볼 곳은 겨울바다 여행에 제격인 강원도 속초이다.

속초는 매년 꾸준한 관광객 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국내 대표 여행지이다. 속초시에 따르면 2014년 해당지역을 방문한 관광객은 1356만700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2013년(1201만9000명)에서 12.8% 증가한 수치다.

▲ 속초관광수산시장(속초중앙시장)은 관광업과 수산업이 발달했다 <사진=korean.visitkorea.or.kr>

관광객 증가의 주된 요인으로는 서울~춘천 고속도로 개통 및 속초관광수산시장, 아바이마을 등이 꼽히고 있다.

특히 속초관광수산시장(속초중앙시장)은 관광업과 수산업이 발달한 속초에 자리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전통시장이다. 속초의 특산품인 오징어순대, 닭강정, 회, 생선구이 등이 주로 거래되고 있으며, 품목에 따라 전문화된 골목들이 자리하고 있어 사철 방문 관광객들로 붐비는 모습이다.
 

▲ 모듬생선구이, 생선조림, 생선찜, 오징어순대, 아바이순대, 모듬순대, 황태해장국, 섭국 등을 취급한다

그 중 속초 중앙동 관광수산시장 인근에 위치하는 ‘영철네생선구이맛집’은 관광객보다 현지인이 더 많이 찾을 정도로 속초의 소문난 생선구이 맛집이다.

주력메뉴로 모듬생선구이(갈치, 고등어, 볼락, 양미리, 도루묵, 가자미, 오징어)를 삼고있으며, 이외에도 생선조림, 생선찜, 오징어순대, 아바이순대, 모듬순대, 황태해장국, 섭국(홍합국) 등 아이부터 노년까지 취향에 맞게 즐겨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다.

불판에 생선을 굽는 것이 아닌 주방에서 구워져 제공되기 때문에 일반 생선구이 집과 다르게 옷에 냄새가 배지 않아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기본찬으로 제공되는 묵사발은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이라는 평이다.
 

▲ 불판에 생선을 굽는 것이 아닌 주방에서 구워져 제공되므로 옷에 냄새가 배지 않아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

업체 측은 “흔히 생선구이라면 술안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속초에서는 생선구이를 식사대용으로 많이 찾는다”며 “생선구이를 남녀노소 누구나 거리낌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재료선정부터 요리, 서비스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속초 생선구이 전문점 ‘영철네생선구이맛집’은 관광객은 물론 현지인의 재방문률이 높고, 개업한지 얼마 되지 않아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속초중앙시장과 갯배항, 아바이마을과 인접해 주변 관광이 편리하다.

선물용으로 제격인 가자미 식해, 명태회무침 등 젓갈을 일반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전국맛탐방]은 이번에 소개한 강원도 속초를 포함해 지금까지 전국각지 44곳을 소개했다.

다음은 어디로 가볼까?

소믈리에타임즈 이지선기자 jslee@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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