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MBN ‘천기누설’에서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약이 되는 생선으로 여름철 약해진 기력을 북돋워줄 국민 생선 ‘고등어’의 효능이 공개됐다. 예부터 서민들의 밥상을 책임져온 국민 반찬 고등어는 대중가요까지 있을 정도로 우리에게 친숙한 생선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고등어가 한국인이 선호하는 생선으로 뽑힌 이유는 무엇일까? 김지민 어류 칼럼니스트는 고등어는 우리나라 전 연안에서 가장 많이 잡히는 생선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만큼 가격도 저렴하다는 것이다.
 

▲ 약이 되는 생선 '고등어'의 다양한 이름 <사진=MBN '천기누설' 방송 캡쳐>

고등어는 과거 고기가 귀했던 시절 서민에게 가장 저렴하면서도 맛있게 단백질 보충원이 되어 주었다고 하는데, 조선시대 둥국여지승람과 조선왕조실록에는 고등어는 옛날 칼과 비슷해 고도어(古刀漁)라고도 불렸다고 기록돼 있다고 한다.

또 자산어보에는 푸른 무늬가 있는 물고기, 벽문어(碧紋漁)라고 불렸다고 하며 이밖에도 고등어의 새끼인 고도리, 고등어를 이르는 방언인 고동어, 고망어, 돔바리 등 불리는 이름이 다양한 만큼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생선이라고 한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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