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에서는 1라운드 장사 미션을 합격한 12팀의 2라운드 미션이 시작됐다. 2라운드는 10만 원으로 한 상을 차려 백종원을 대접하는 것이 미션이었다.

백종원은 메뉴 선정은 자유롭게 하라고 말했다. 하지만 음식 솜씨를 보기 위한 것이 아니라며, 음식을 준비한 이유를 충분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선정한 메뉴에 관한 설득력 있는 스토리를 만들라는 것이었다.

제한 시간은 3시간, 도전자들은 주어진 시간과 돈으로 장을 봤으며 곧 이어 요리를 시작, 완성해냈다.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백종원은 분발해야할 팀으로 앗싸라비아, 여대새 팀을 선정했으며, 잘한 팀으로 옥향, 빛고을 닭강정, 한 끼 팀을 선정했다. 나머지 7팀은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으나 ‘보통’이라고 말했다.
 

▲ 광주 푸드트럭 도전자들의 음식. 3라운드 미션 <사진=SBS '백종원의 푸드트럭' 방송 캡쳐>

백종원은 광주, 고생, 손님 등의 키워드에 초점을 맞추길 바랐지만, 여대새 팀과 앗싸라비아 팀은 이야기 소재로 본인의 감동과 어려움을 생각한 것이 잘못됐다고 말했다. 손님을 음식을 즐기러 오는 것일 뿐 힘든 이야기를 궁금해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반면 옥향 팀은 손님인 백종원에 대한 배려, 빛고을 닭강정 팀은 손님을 위한 지역 고유의 음식과 경험담, 한 끼 팀은 즉흥적인 스토리텔링으로 백종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3라운드 탈락자 선정 때 2라운드의 결과가 추가점과 감점으로 적용된다고 하며, 3라운드의 대비 과제로 메뉴의 판매가를 정할 것과 원가를 계산할 것이 제시되었다. 이를 토대로 한 3라운드 미션은 백대표의 사업성 평가와 소비자대표의 가격 평가였다. 원가율 미션에서 살아남을 팀은 과연 어느 팀일까?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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