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에 서구화와 1인·맞벌이 가구 증가 등 사회구조 변화와 함께 매년 감소 추세인 밥쌀 소비량이 10년 후인 2025년에는 49.2kg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환경에 변화속에서 농림축산식품부(이한 농식품부, 장관 이동필)는 미래 세대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미각·실습·체험 교육을 종합한 “쌀 중심의 식습관교육 학교” 사업에 보다 내실을 기하고,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하여 감소 추세에 있는 쌀 소비량을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쌀 중심 식습관학교”는 우리쌀에 대해 학생, 교사, 학부모의 관심도를 제고하고, 쌀 요리, 쌀·밥 관련 체험과 실습, 쌀 가공식품 급식 및 간식지원, 쌀 식습관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하는 사업으로 ‘16년에는 그 대상을 유치원까지 확대·운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음식에 식감이나 맛에 대한 기호가 형성되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에게 쌀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다양한 쌀 가공식품을 활용한 급‧간식을 제공하며, 눈높이에 맞는 교육교재를 통해 연령별 수준에 맞는 쌀 중심 식습관을 지도한다. 또한 미래세대로 하여금 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우수 식생활 체험 공간 및 농업현장 등에서의 체험활동을 지원하며, 일상에서의 바른 식습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교사·학부모와 함께 밥짓기 체험, 간편한 쌀 요리 실습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실제 2015년도 “쌀 식습관교육 학교” 운영을 통해 학생들에 아침식사 결식률이 낮아지고 쌀 가공식품에 대한 인지도는 크게 상향된 사례가 다수 나타났다.

사례로 보정초등학교(경기 용인)에서는 아침밥 결식률이 교육전 16.5%에서 교육후 1.6%로 낮아졌으며, 쌀 가공식품 선호도는 4.4%에서 21.3%로 크게 상향되고, 반면 밀가루 간식 선호도는 56.7%에서 40.8%로 낮아졌으며, 장야초등학교(충북 옥천)에서는 아침밥 결식률이 17%에서 8%로 낮아졌고 쌀 가공식품의 식감이 좋아졌다고 답한 학생이 32%에서 49%로, 쌀을 재료로 만든 요리를 더 자주 먹고 싶다고 답한 학생이 29%에서 54%로 늘어났다.

한편, 2016년도 하반기에는 “쌀 중심 식습관교육 학교” 운영에 대한 성과를 보다 면밀히 검토·분석하고, 쌀 중심 식습관운영 학교(200개교)를 대상으로 경진대회를 개최,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하여 전국민(학교) 대상으로 홍보·캠페인도 전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 허태웅 유통소비정책관은 “농업구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쌀을 주식으로 하고 있는 우리의 식문화에서 쌀 소비량의 감소는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말하고 “유아 및 초등학교 대상으로 하는 미각과 식습관, 쌀에 대한 긍정적 인식 함양을 목적으로 하는 「쌀 식습관교육 학교」 운영은 매우 중요한 과제로 교육청, 학교 등 협업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학교 현장에서 자발적인 노력으로 전국적으로 확산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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