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 아프리카 및 중국을 필두로 한 코냑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사진= 픽사베이>

저스트 드링크지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광동과 푸젠에서 시작한 코냑 열풍이 중국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 그러나 중국보다 코냑의 성장세가 더 큰 곳은 북 아메리카다. 2016년 소비의 정점을 찍은 북아메리카의 코냑 선호도가 이어지며, 많은 코냑 애호가층이 형성되고 있다. 또 코냑이 힙합 커뮤니티가 추구하는 이미지와도 맞아 캐리비안 지역과 아프리카에도 코냑 사랑이 이어지고 있다.

이외에 코냑 소비의 회복세가 두드러진 곳은 러시아다. 러시아에서는 중국과 달리 경기 침체로 인해 브랜디 소비가 상승했다. 2021년에는 러시아에서만 1700만 상자가 팔릴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소비 전망이 어두운 곳은 브랜디의 기존 소비 시장인 독일 등 유럽과 브라질이다. 

코냑 생산자들은 아메리칸 위스키와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에 대항하고자 마케팅에 있어 혁신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레미 마틴의 경우 제품별 맛, 포장, 메시지, 소비자 경험을 총체적으로 고려한 마케팅을 펼치는 중이다. 

로컬 브랜디의 인기도 브랜디의 고급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 미국의 크래프트 브랜디의 인기, 페루와 칠레, 볼리비아에서의 프리미엄 피스코의 인기가 높아졌다. 

소믈리에타임즈 김지선기자 j.kim@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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