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후 변화에 따라 지진, 우박 등의 자연재해로 전 세계 와인생산자들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호주 공영방송 ABC 뉴스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자연재해를 연구하는 독일의 칼스루에 연구소의 제임스 다니엘(James Daniell) 박사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와인생산자들이 자연 재해에 대한 피해를 줄일 방법을 발표했다고 했다. 

다니엘 박사는 2010년 칠레의 지진과 2014년 미국 나파에서의 지진피해를 예로 들며 지진이 와인생산자들에게 가장 큰 피해를 준다고 했다. 지진이 자주 발생하지 않아 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은 호주와 같은 곳의 경우 지진이 발생하게 되면 그 피해가 엄청날 것이라 경고하며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말했다.

그는 "고급 와인병을 와인 셀러에 보관하고 있다면 제자리에 고정하기 위해 집 타이(zip ties, 케이블타이)를 사용하면 좋다. 그리고 많은 양의 와인이 들어있는 스테인리스 탱크의 경우는 땅에 잘 고정하기 위해서 약 5달러 정도 하는 강철로 탱크를 고정하면 지진에 대한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지진에 대한 예방법을 말했다. 

그리고 이어 "우박의 경우 조그만 망으로 구성된 우박 방지 그물(anti hail net)을 포도밭에 사용하면 우박뿐 아니라 새에 대한 피해도 방지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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