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업과학원(농과원) 발효가공식품과가 지난 2일 명동 막걸리학교에서 전통주 중 약주 부문의 아로마휠 개발을 위한 전문가 테이스팅을 개최했다. 아로마휠은 원판에 향기를 단어로 표현하여 나열해 놓은 체계로, 와인, 커피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16명의 전통주 및 와인 업계 전문가는 풍정사계, 황진이 등 27종의 약주를 평가했다. 평가 기준은 시각, 후각, 미각으로 나뉘었다. 특히 미각의 짠맛, 쓴맛, 감칠맛이 평가 항목에 들어간 부분은 기존 와인 평가 기준과 차이를 보였다.
농과원 발효가공식품과 전진아연구원은 “이번에 개최한 약주 테이스팅 행사는 농과원이 진행중인 아로마휠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행사 기획 소감을 밝혔다.
전문가 테이스팅에 참석한 JW동대문메리어트 정하봉 소믈리에는 “일본 사케에 비하면 전통주 연구는 아직 태동기에 있다”며 “객관적인 단어로 전통주를 표현하는 일은 대중에게 어필하는 요소가 될 수 있어 현재 시점에서 아로마휠의 개발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소믈리에타임즈 김지선기자 j.kim@sommeliertimes.com
김지선 기자 j.kim@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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