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자 전체 기념촬영 사진, 좌로부터 숲마을주조, (주)미라실, 원더풀월드와이너리, 산막와이너리, 불휘농장, 영동군수, 도란원, 갈기산농원, 산내들와인, 수도산와이너리, 젤코바와이너리, 264청포도와인
수상자 전체 기념촬영 사진, 좌로부터 숲마을주조, (주)미라실, 원더풀월드와이너리, 산막와이너리, 불휘농장, 영동군수, 도란원, 갈기산농원, 산내들와인, 수도산와이너리, 젤코바와이너리, 264청포도와인

나날이 성장하는 국내의 와인 소비시장에 발맞춰 한국와인의 세계화를 위한 도약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제9회 한국와인대상’이 개최됐다. 영동군이 주취하고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주관하는 한국와인 품평회인 ‘한국와인대상’은 9월 30일(금) 영동와인터널에서 진행되었다.

올해로 제9회째 맞는 한국와인대상의 품평회는 한국와인 생산 산업의 발전과 한국와인 품질 향상을 위해 충청북도 영동군에서 주최하고 있으며,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에서 전체적인 품평회 진행을 맡고 있다. 제11회 대한민국 와인축제 행사의 하나로 진행하는 이 품평회는 전국에서 생산되고 있는 한국와인의 지속적인 품질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영동군의 정영철 군수는 “국내에서 많은 와이너리가 있는 충북 영동군에서는 한국와인의 지속적인 발전과 한국와인 품질의 표준화를 마련하고자 ‘한국와인대상’을 시행하고 있으며, 국내 최고의 소믈리에들과 한국와인 전문가들의 철저한 심사를 통해 올해의 한국와인대상도 무사히 마쳤다.”라고 개최 소감을 전했다.

올해 출품 와인은 전국 53개 와이너리에서 179개 품목으로 영동군에서 생산하는 와인 120종(26개 생산자)과 경북 영천을 비롯한 전국의 다른 지역에서 59종(27개 생산자)이 출품되어 와인의 품질을 겨루었다. 심사 부문은 레드 와인(드라이/스위트), 화이트 와인(드라이/스위트), 로제 와인(드라이/스위트), 기타과실 부문(드라이/스위트), 포도+기타과실 부문(드라이/스위트), 스파클링 와인(드라이/스위트), 브랜디 등 13가지로 구분해서 심사가 진행되었다.

이번 심사의 심사위원은 안중민(SPC 그룹, 2022년 왕중왕전 우승, 2022년 World Best Sommelier 한국 대표), 조현철(라빈리커스토어, 2022년 왕중왕전 준우승), 김협(NCS인재개발원장, 2010년 소믈리에경기대회 우승), 노태정(현대백화점, 2015년 한국와인 소믈리에경기대회 우승, 2018년 왕중왕전 3위), 양대훈(바81, 2016년 소믈리에경기대회 준우승), 최윤진(비노진, 2008년 소믈리에경기대회 3위), 김용준(솜픽와인, 2017년 한국와인 소믈리에경기대회 우승), 최정원(여수 유탑마리나호텔, 2019년 한국와인 소믈리에경기대회 우승), 김기정(매일경제신문 기자, 2022년 Asia Wine Trophy 심사위원), 유병호((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수석부회장, ASI Sommelier Diploma Head Judge)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여, 출품된 한국와인의 외관, 향, 맛, 한국와인의 고유성 등을 기준으로 하여 철저한 블라인드 테이스팅으로 평가했다.

심사현장 모습, 3개조로 각 조 별 3명씩의 심사위원이 예선심사를 하고 있다.
심사현장 모습, 3개조로 각 조 별 3명씩의 심사위원이 예선심사를 하고 있다.

1차 예선에서는 각 부문별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90점 이상 와인을 선별하고, 1차 예선에서 선별된 와인을 대상으로 결선 심사를 진행하여 최종 점수와 순위를 결정했다. 골드상은 90점 이상, 실버상은 85점~90점 미만, 브론즈상은 80점~85점 미만이며, 골드상 중에서 결선 심사를 통해 최고 점수를 받은 와인은 다이아몬드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2등 와인은 그랜드골드상(충청북도지사상)을 수상하며, 시상은 10월 6일 오후 7:00 대한민국와인축제장 메인무대(영동레이보우힐링관광지)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품평회를 주관한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유병호 수석부회장(유원대학교 와인사이언스학과 교수)은 “한국와인 품평회의 필요성을 절감하던 9년 전에 영동군에서 대한민국 와인축제에 어울리는 프로그램 개발을 의뢰받았고, 이에 주저 없이 한국와인대상이라는 이름의 품평회 개최를 추진하였다. 1회 대회 때에는 심사위원들이 상을 줄 만한 와인을 찾는 것이 어려웠으나, 9년 만에 이제는 상에서 탈락하는 와인을 찾는 것이 더욱 어려워졌다.”라며 “한국에서 생산되는 과일을 사용하여 한국 사람이 만드는 한국와인은 점차 국제적인 와인 품질수준에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하게 발전했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특히, 다른 나라들은 대부분 포도로 와인을 만들고 있으나, 포도 이외의 다른 과일의 품질도 뛰어난 우리나라에서는 복숭아, 자두, 사과, 블루베리 등으로 만드는 와인이 다른 나라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맛과 향을 지니고 있어서 향후 세계에 한국와인을 알리는 선봉에 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다이아몬드상 수상 기념촬영 사진 좌측 영동군수 정영철, 우측 도란원 안남락 대표
다이아몬드상 수상 기념촬영 사진 좌측 영동군수 정영철, 우측 도란원 안남락 대표

다이아몬드상 & 그랜드골드상

한국와인대상 총점 TOP 2, 다이아몬드상 1종과 그랜드골드상 1종
한국와인대상 총점 TOP 2, 다이아몬드상 1종과 그랜드골드상 1종

다이아몬드상 :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도란원, 샤토 미소 복숭아 2019‘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은 샤토 미소 복숭아 2019는 충북 영동에서 명품와인을 생산하는 도란원에서 생산된다. 이번 한국와인대상 품평회에 출품된 전체 품목 중에 최고점을 받아 한국을 대표하는 와인의 영예를 얻게 되었다.

수상 와인 명 와이너리 지역 주종 Diamond 농림부장관상 샤토 미소 복숭아 2019 도란원 충북 영동 스위트 기타과실주Grand Gold 충북도지사상 크라테 미디엄 드라이 2019 수도산 와이너리 경북 김천 스위트 레드 심사를 진행한 안중민 소믈리에(SPC 그룹)는 “샤토 미소 복숭아 2019는 처음 향을 맡자마자 진하고 좋은 복숭아의 향이 그득하여 매우 매력적이었다. 길면서도 깔끔한 여운이 잘 어우러져 우리나라 음식과 매우 잘 어울릴 완벽한 와인이었다. 달콤한 복숭아의 향과 맛이 좋고, 뒷받침되는 산도 역시 적절하여 조화가 가장 좋은 와인이었다.”라며 추천했다.

그랜드골드상 : 충청북도지사상, ‘수도산 와이너리, 크라테 미디엄 드라이 2019’

충청북도지사상을 수상한 크라테 미디엄 드라이 2019 와인은 경북 김천의 깊은 산속에서 좋은 와인을 생산하며 2018년 제5회 한국와인대상에서 우승을 차지한 수도산 와이너리에서 생산된다. 이번 한국와인대상 품평회에 출품된 전체 품목 중에 2등을 차지하여 그랜드골드상의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심사에 참여한 조현철 소믈리에(라빈리커스토어)는 “포도의 특성과 떼루아를 잘 표현한 와인으로 색, 향, 맛 모두 최상의 품질을 가진 와인으로 마치 프랑스 와인을 테이스팅 하는 느낌을 받았고, 특히 수도산 와이너리는 이탈리아의 아마로네 같이 포도를 수확한 후 일정 기간 말려서 수분을 증발시킨 후 즙을 짜서 와인을 만들고 있어 농축된 과일 향과 풍부한 맛이 강점인 와인이다.”라고 평가했다. 


골드-실버-브론즈상 총 70종 와인 수상

제9회 한국와인대상에서는 골드상 15종, 실버상 30종, 브론즈상 25종으로 총 70개 와인이 선정되었다. 가장 많은 와인인 120종을 출품한 영동군의 와인이 38종으로 가장 많은 상을 차지한 지역이 되었고, 경북 영천와인은 14종을 출품하여 그 중 절반인 7종의 와인이, 그 외 기타 경기, 충남, 전북, 강원, 경북(영천시 제외), 충북(영동군 제외)에서도 45종이 출품하여 27종의 와인이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영동군 정영철 군수는 “이번 한국와인대상의 평가 결과를 토대로 한국의 모든 와이너리들이 더욱 발전하여 상향 평준화를 이루어야 하며, 향후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며, 내년에도 모든 한국와인이 출품하여 진정한 한국와인의 최강자를 뽑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도전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아래는 골드-실버-브론즈상 수상 내역이다.

골드상 15종

한국와인대상 Gold 수상 와인 (자료=(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한국와인대상 Gold 수상 와인 (자료=(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실버상 30종

한국와인대상 Silver 수상 와인 (자료=(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한국와인대상 Silver 수상 와인 (자료=(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브론즈상 25종

한국와인대상 Bronze 수상 와인 (자료=(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한국와인대상 Bronze 수상 와인 (자료=(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심사를 마친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고재윤 회장(경희대 고황명예교수)은 “한국와인은 진정한 신토불이 와인이며 한국음식과는 가장 잘어울리는 와인이니 많은 소비자들이 앞으로도 한국와인을 많이 구매해 주시길 바란다.”며 한국와인 소비 촉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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