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킬라 업계가 2022년 수출 신기록을 세우며 전성기를 맞고 있다.

경제부와 농산물시장컨설팅그룹(GCMA)의 경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10월까지 테킬라의 수출액은 총 36억 달러(한화 약 4조 5,781억 2,000만 원)으로 2021년 같은 기간보다 34.1%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2012년 수출액은 8억 4,900만 달러(한화 약 1조 795억 원)였기 때문에 현재 테킬라에 대한 엄청난 시장 성장을 확인할 수 있다.

주류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에 따르면 테킬라가 생산되는 멕시코의 주류 수출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주종은 ‘맥주’로 2022년 1월부터 10월까지 50억 달러(한화 약 6조 3,545억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성장률은 테킬라의 34%보다 낮은 8.9%에 그쳤다. 지난 12월 멕시코뉴스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고의 스피리츠 회사인 디아지오는 ‘테킬라’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피리츠 카테고리 중 하나라고 확인했다.

소비자들이 점점 더 높은 품질의 브랜드를 선택하고 있는 가운데, 테킬라 성장의 큰 요인은 ‘프리미엄화’이다. 최근 몇 년간 테킬라의 프리미엄 옵션이 시장에 출시되었으며, 배우 조지 클루니, 모델 켄달 제너와 같은 다수의 유명인들이 홍보하는 테킬라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디아지오는 중산층과 상류층의 소득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프리미엄 스피리츠 산업이 2023년까지 6억 명의 신규 고객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파티’ 현장에 있는 사람들 역시 테킬라를 선택하고 있다. 닐슨IQ의 12월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LA의 나이트클럽, 바 등은 2022년 테킬라 소비량이 전년 대비 1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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