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바이든 대통령이 사면한 사람들 중에서는 60년 전에 위스키를 한 차례 불법 판매했었던 77세의 찰리 번스 잭슨(Charlie Byrnes Jackson)이 있다.

잭슨은 1964년, 18세의 나이에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범죄를 저질렀다. 당시 고등학교를 졸업했던 잭슨은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해 미국 해병대에 입대하려고 했지만 범죄 이력으로 인해 거절당했다. 1969년 그는 5년간의 보호 관찰 기간을 마쳤으며, 1987년부터 지역 교회에서 자신의 목공 기술을 활용해 건물을 개조하고 복원하며 수십년을 봉사하였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위스키 세금과 관련된 경범죄로 누군가를 사면한 최초의 대통령이 아니다. 1790년, 소위 ‘위스키 반란’이 발생했을 당시, 펜실베이니아에서 자국 내 증류주에 대한 세금에 반대하는 격렬한 시위가 결국 미군에 의해 진압된 적 있었으며, 당시 조지 워싱턴 대통령은 몇몇 반란자들을 사면했다. 또한, 한 세기 반이 지난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은 금주법 기간 동안 밀매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수많은 사람들을 사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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