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 레스토랑 입구 (사진=Wikimedia)
노마 레스토랑 입구 (사진=Wikimedia)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널리 알려진 노마(NOMA)의 공동 소유자이자 셰프인 르네 레드제피(René Redzepi)가 2024년 겨울 이후 문을 닫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노마는 2003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문을 열었고, 스칸디나비아 요리를 재창조한 것으로 빠르게 찬사를 받았다. 1인 당 식사비가 최소 500 달러(한화 약 60만 원)에 달하지만 전 세계에서 찾아온 미식가들로 언제나 예약이 꽉 차 있는 상태이다. 단, 수많은 출판물들에 의해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선정되었음에도 노마는 2021년이 되어서야 미쉐린 3성을 획득할 수 있었다.

레드제피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재정적으로 그리고 감정적으로 지속 불가능하다”라고 말하며 100명에 달하는 직원에게 충분한 임금을 주면서 시장이 받아들일 수 있는 가격에 고품질의 식사를 내놓는 것이 가능하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노마는 레스토랑을 닫은 이후 ‘식품 연구소’로 바꾸어 새로운 요리와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레드제피는 ‘Noma 3.0’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2025년에 우리 레스토랑은 거대한 실험실로 변모할 것이다. 이는 식품 혁신과 새로운 맛의 개발에 전념하는 선구적인 시험 주방으로, 이전보다 더 광범위하게 우리의 노력의 결실을 공유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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