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nellaia 2020 "La Proporzione" (사진=Ornellaia)
Ornellaia 2020 "La Proporzione" (사진=Ornellaia)

지난 2009년 처음 소개된 오르넬라이아(Ornellaia)의 아트 컬렉션 ‘Vendemmia d’Artista’는 매년 다양한 예술가과 협업하여 라벨에 해당 빈티지만의 캐릭터를 담아내고 있다.

이번 2020 빈티지를 표현하는 단어는 와인이 가지고 있는 성분과 특성 측면에서의 특별한 균형을 담은 ‘비례(La Proporzione)’로 와이너리의 디렉터 악셀 하인즈(Axel Heinz)는 “2020 빈티지는 자연과 인간이 결합하여 우아함과 힘, 복합미의 적절한 비율로 포도나무와 생각 사이의 완벽한 관계를 형성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라벨 디자인을 위해 미국의 개념미술가 조셉 코수스(Joseph Kosuth)가 참여했는데, 그는 고전적인 기술과 정의를 추궁하며, 예술의 언어를 중심으로 문화적 코드의 복잡성을 시각적 형태로 제시하고자 했다. 라벨은 로마시대의 건축가 비트루비우스(Vitruvius)의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인 ‘De architectura’의 인용문과 함께 인쇄되었으며, 더블 매그넘의 라벨에는 ‘와인’이라는 단어에 대한 어원 트리가 담겨있다.

소더비 경매를 통한 Ornellaia 2020 "La Proporzione"에 대한 모든 수익은 시각 장애인들을 지원하는 솔로몬 R. 구겐하임 재단(olomon R. Guggenheim Foundation)에 기부되며, 시각 장애인들이 혁신적인 워크숍과 학습 도구를 통해 물리적 혹은 가상적으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인 ‘마음의 눈(Mind’s Eye)’ 이니셔티브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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