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넬라이아의 CEO 'Giovanni Geddes' (사진=Ornellaia)
오르넬라이아의 CEO 'Giovanni Geddes' (사진=Ornellaia)

이탈리아 슈퍼 투스칸 와인으로 유명한 오르넬라이아(Ornellaia)의 CEO인 조바니 게데스(Giovanni Geddes)가 은퇴를 발표했다.

와인전문매체 디캔터지에 따르면 그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Ornellaia Vendemmia d’Artista의 15번째 행사를 통해 “지난 7월에 78세를 맞이하며, 이제 일을 그만둘 때가 온 것 같다”라고 말하며 “현재 재무제표와 관련된 몇 가지 의무를 수행해야 하므로, 2024년 상반기까지는 일할 것이며, 그 후에는 한 발 뒤로 물러나 살고 싶다”라고 전했다.

그는 1996년 말에 이탈리아의 역사 깊은 와이너리 중 한 곳인 프레스코발디(Frescobaldi)에 합류하며 큰 성장을 이루어냈으며, 프레스코발디에 합류한 지 10년 만에 주류공룡 컨스털레이션브랜즈(Constellation brands)로부터 오르넬라이아를 인수하였다.

게데스는 또한 2008년에 마세토(Masseto) 와인을 La Place de Bordeaux로 데려갔으며, 이는 보르도 네고시앙에 의해 판매된 첫 번째 이탈리아 와인이었고, 이후 피에몬테, 발폴리첼라 그리고 몬탈치노의 수십 개의 생산자들이 따라갈 수 있는 길을 닦을 수 있었다.

한편, 오르넬라이아 CEO였던 조반니 게데스의 은퇴 발표 이전에 지난 8월에는 수석 와인메이커인 올가 푸사리(Olga Fusari)가 새로운 볼게리 프로젝트에 합류하기 위해 사임하고, 지난 3월에는 오르넬라이아와 마세토의 에스테이트 관리자인 악셀 에인츠(Axel Heinz)가 보르도 와이너리 샤토 라스콩브(Château Lascombes)에 합류하기 위해 떠남에 따라 앞으로 오르넬라이아에 큰 변화가 있을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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