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페인협회(Comité Champagne)가 최근 발표한 새로운 통계에 따르면, 샹파뉴의 생산자들은 2022년 미국 시장에서 연간 3,372만 병을 판매했으며, 이는 2021년의 기록적인 3,420만 병에 비해 1.2% 소폭 하락한 것이다.
와인전문매체 디캔터지에 따르면 해당 감소는 작년 말, 재고가 줄어들어 생산자들이 소비자들의 수요 급증을 충족시키기 어려워진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미국의 샴페인애호가들은 더 비싼 퀴베(cuvée)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결과 판매액이 약 20% 증가했다. 현재 미국에서의 샴페인 매출은 9억 9,800만 달러(한화 약 1조 3,188억 5,700만 원)로 영국(5억 7,850만 달러)와 일본(4억 5,540만 달러)을 압도하고 최대 시장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샴페인협회의 보호 및 아펠라시옹 홍보 담당 가엘 이고로프(Gaëlle Egoroff)는 “미국 시장은 코로나19의 어려움에서 진정하게 완전한 회복을 이뤘다”라고 말하며 “미국 시장의 강점은 미국인들이 여전히 샴페인을 소비하고자 하는 열망이 있다는 것으로, 미국 소비자들은 기념 및 특별 행사 이외에도 샴페인을 소비할 새로운 순간을 찾고 있어 이처럼 강력한 결과에 기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샴페인협회의 수치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의 로제 샴페인은 매출의 17%를 차지했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비율이다.
소믈리에타임즈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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