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소비자 대부분이 주류 대신 필수품에 더 많은 돈을 소비하고 있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IWSR Drinks Market Analysis의 새로운 분석에 따르면 주류의 ‘프리미엄화’는 여전히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

IWSR의 지난 2023년 2월 데이터에 따르면 17개 주요 시장(호주, 브라질,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 네덜란드, 폴란드, 남아공, 스페인, 대만, 영국 및 미국)에서의 주류 지출은 감소하고 있으며. 육류, 생선, 가금류, 청소 제품 등 필수품에 우선적으로 지출을 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두 자릿수의 인플레이션을 겪은 영국에서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으며, 독일과 호주에서도 주류 지출 감소가 두드러진다. 술 구매를 줄이는 것은 해당 나라들뿐만 아니라 재정적 압박을 겪고 있는 프랑스와 캐나다에서도 두 번째로 인기 있는 전략이기도 하다.

IWSR의 COO 리처드 할스티드(Richard Halstead)는 “생활비 위기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주류 소비자들은 술에 어떻게, 언제 돈을 쓰는지에 더욱 선택적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프리미엄화는 계속해서 시장의 주요 추세로 자리 잡고 있는데, 많은 소비자들은 술의 소비를 줄이는 대신 더 좋은 품질의 술을 선택하고 있다. 이에 할스티드는 “팬데믹 이후, 홈술이 여전히 선호되지만, 술 소비와 지출에 더 많은 신중함과 음주 빈도를 줄이고자 하는 강한 동기 부여가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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