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드슨’ 오너 방한 기념 와인 디너 (사진=와인투유코리아)
‘허드슨’ 오너 방한 기념 와인 디너 (사진=와인투유코리아)

나파밸리 최고의 샤도네이 빈야드 '허드슨'의 오너 리 허드슨(Lee Hudson)과 부인 크리스티나(Cristina)가 한국을 방문했다. 허드슨을 국내 수입 유통하는 와인투유코리아㈜는 신규 빈티지 국내 출시를 기념해 허드슨이 4월 초 한국을 찾게 됐다고 밝혔다.

오너의 첫 번째 한국 방문을 맞아 와인투유코리아㈜는 지난 13일 업계 관계자들을 초대해 레스케이프 호텔 팔레드 신에서 방한 디너를 개최했다. 와이너리에 대한 간단한 소개로 시작된 이번 디너 행사는 허드슨을 대표하는 3가지 와인으로 진행되었으며, 허드슨의 오너 리 허드슨과 크리스티나 허드슨이 참석해 직접 와인의 특징을 설명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참가자들이 최상의 마리아주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구성된 팔레드 신의 코스 요리는 이번 행사를 더욱 빛나게 했다.

방한 디너에 제공된 허드슨 와인 3종 (사진=와인투유코리아)
방한 디너에 제공된 허드슨 와인 3종 (사진=와인투유코리아)

팔레드 신의 시그니처 메뉴인 딤섬 3종과 함께 페어링 된 첫 번째 와인은 ‘허드슨 카네로스 샤도네이’의 2020년 빈티지로, 와인잔을 뚫고 나오는 볼드한 아로마가 인상적인 허드슨의 대표 샤도네이다. 허드슨 빈야드의 우아하면서 균형 잡힌 스타일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아온 카네로스 샤도네이는 입안 가득 풍부한 점도가 느껴지며, 선명한 산미와 함께 시트러스, 핵과류, 브리오슈의 풍미 가득한 노트가 와인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레몬커드와 복숭아, 사과를 연상시키는 쥬시한 과실의 캐릭터가 부드럽게 어우러지며 피니시가 길게 지속된다.

다음으로 삼겹살 구이, 꿀 소스의 이베리코 차슈와 매칭한 두 번째 화이트 와인은 허드슨의 리틀 빗 샤도네이다. 로버트 파커로부터 97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은 2018년 빈티지의 리틀 빗 샤도네이는 80%의 New French oak에서 23개월간 숙성 과정을 거쳤다. 크리미한 질감과 훌륭한 집중력을 특징으로 한 풀바디 샤도네이는 BBQ 요리와 환상적인 궁합을 보여줬다.

메인 요리인 소흥주 칠리 새우와 블랙빈소스 한우 채끝에는 허드슨 피닉스 레드 블랜드의 2019년 빈티지를 페어링했다. 피닉스 레드 블랜드는 Vinous의 저명한 와인평론가 안토니오 갈로니로부터 9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은 와인으로, 5~10년의 숙성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레드 커런트와 블랙 체리, 향긋한 스파이스의 매혹적인 아로마를 선보이며, 전체적인 밸런스가 매우 뛰어난 와인이다. 풀바디의 plush한 마우스필과 함께 크리미하면서 부드러운 질감은 이번 행사의 메인 요리와도 훌륭한 마리아주를 완성하며 참가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리 허드슨(좌)과 크리스티나 허드슨(우) (사진=와인투유코리아)
리 허드슨(좌)과 크리스티나 허드슨(우) (사진=와인투유코리아)

리 허드슨과 크리스티나는 각각의 와인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함께 허드슨 와인에 대해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와이너리와 빈야드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 나갔다. 허드슨 랜치(Hudson Ranch)는 나파밸리 남단에서 가장 서늘한 곳인 로스 카네로스(Los Carneros) 지역에 자리한다. 오베르(Aubert), 키슬러(Kistler), 콩스가드(Kongsgaard) 등 나파 최고의 와이너리의 포도 공급처로도 유명하며, 나파밸리에서 가장 많은 땅을 소유하고 있는 와이너리 중 하나이다. 텍사스 오일 가문의 후손인 리 허드슨이 1981년 설립한 이후 나파 남단에 2000 acre의 거대한 토지를 매입하여 그랑 크뤼 포도원을 조성했고, 2004년부터 직접 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허드슨 랜치의 대표 품종으로는 샤도네이, 비오니에, 쉬라, 그르나슈, 멜롯 등이 있으며, 신대륙과 구대륙의 기술을 접목한 와인 양조법으로 허드슨 랜치만의 특별한 와인을 선보이고 있다. 허드슨 랜치는 포도 재배를 단편적으로 보기보다 떼루아의 생태계에 집중하는 전체적인 접근법을 택해 목장 전역을 관리한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식자재는 그 품질을 인정받아 미슐랭 3스타로 유명한 미국 최고의 식당인 프렌치 런드리(French Laundry)에 공급되고 있다.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이었던 오너 리 허드슨은 “이런 뜻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며 “세계 와인업계에서 중요한 소비시장으로 급부상한 한국에 더욱 다양한 라인업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를 진행한 와인투유코리아㈜는 “와인에 대한 허드슨의 남다른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가진 방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하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프리미엄 부티크 와인 수입사 와인투유코리아㈜가 국내 새로운 빈티지 출시를 앞두고 있는 허드슨 와인은 다양한 와인샵과 레스토랑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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