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한 와이너리에서 두 명의 근로자가 와인을 담은 양조통에서 방출된 독성 가스에 노출되어 생명을 잃은 사고가 발생했다.

주류전문매체 더드링크 비즈니스에 따르면, 이 사고는 스페인 북부 바스크 지방에 위치한 와이너리에서 일하던 60대 남성 Gerardo Jubera와 Felix Crespo에게 일어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Jubera는 와인 제조 창고에서 발효 과정을 점검하다가 양조통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가며 생명을 잃었다. Crespo는 동료를 구하려 시도하다 독성 가스로 인해 기절하여 결국 함께 사망했다. 현재 현지 건강 및 안전 당국이 이 사건을 조사 중이며, 해당 사고 원인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이탈리아 트레비소 지역에서 대형 와인 탱크 안에서 기절한 동료를 구하려다 두 명 모두 생명을 잃은 비슷한 사건이 있었던 지 겨우 2주 만에 발생한 것이다.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