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치위스키협회(SWA)에 따르면 2023년 스카치위스키 수출은 2019년도와 비교하여 수출액이 14% 증가했다.

2023년 전 세계 스카치위스키 수출액은 약 56억 파운드(한화 약 9조 4,000억 원)를 넘어섰으며, 이는 약 13억 5,000만 병의 700ml 병이 수출된 것과 동일하다. 단, 이 수치는 팬데믹 이후 전 세계 시장이 다시 개방되고 재고가 채워짐에 따라 ‘풍성한 한 해’로 묘사되었던 2022년에 비해서는 감소한 것이다. 당시 스카치위스키 시장은 2022년에 처음으로 60억 파운드(한화 약 10조 865억 원)를 초과했다.

2022년에 비해 스카치위스키의 수출은 수출액 기준으로 9.5% 수출량 수준으로 19% 감소했지만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수출은 수출액 기준으로 14%, 수출량 기준으로 3% 증가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금액 기준으로 여전히 가장 큰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총 2억 3,500만 파운드(한화 약 3,950억 5,600만 원)에 이르렀고, 2019년 대비 165% 증가했다. 싱가포르 역시 2022년 대비 두 자릿수의 성장을 보이며 2023년에는 총 3억 7,800만 파운드(한화 약 6,354억 5,200만 원)에 이르렀다.

미국은 금액 기준으로 가장 큰 시장으로 수출 총액은 9억 7,800만 파운드(한화 약 1조 6,439억 7,900만 원)이다. 단, 이 수치는 2022년 대비 7% 감소하고, 2019년 대비 9% 감소한 것이다. 프랑스는 수량 기준으로 가장 큰 시장이었으며, 2023년에 약 1억 7,400만 병을 수입했다. 이는 2022년 대비 15% 감소했지만, 2019년 대비 4% 증가한 것이다.

SWA의 최고 경영자인 마크 켄트(Mark Kent)는 “스카치위스키가 변동성 있는 글로벌 거래 환경의 큰 도전에도 불구하고 수출 강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라고 말하며 “이 수치들은 스카치위스키 브랜드와 증류소들이 자신들의 팀, 관광 산업,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 그리고 세계적인 입지에 투자함으로써 스카치위스키가 계속해서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위스키로 유지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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