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영동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영동포도 홍보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서울, 부산 등의 도시민 800여명을 초청, 13회에 걸쳐 포도 따기와 국악 체험 등 영동투어를 진행한다.

지난달 여행업체가 모집한 부산에서 관광버스 타고 온 도시민 35명이 지난 13일 영동을 방문했다.

▲ ‘포도의 고장’충북 영동에 포도따기 관광객이 몰려온다.<사진=영동군청>

이들은 본격적인 출하철을 맞아 심천면 초강리 등지의 시설포도 하우스를 찾아 캠벨얼리, 거봉, 청포도 등을 직접 수확하고, 딴 포도를 구입했다.

이어 강선대, 송호관광지 등 양산팔경을 둘러보고, 금강모치마을을 방문 할머니 셰프들이 준비한 시골밥상으로 점심을 먹었다.

국악체험촌에서 국악기 연주 체험과 와인홍보관에서 와인을 시음하고 와인코리아에서 족욕으로 보고 느끼고 즐기는 체험으로 일정을 마무리 했다.

이 체험은 지난해 농촌진흥청의 지역 농업 특성화 시범사업 공모에 뽑힌‘하우스포도 생력화 안정 재배 모델 구축’사업 일환이다.

군은 관광버스 임차료(1인당 1만6500원)와 체험객 점심 값(1인당 7000원)을 지원한다. 군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7억1600만원(국비 3억5800만원, 군비 3억5800만원)을 들여 시설포도 재배 농가 20곳에 다목적 안개분무 방제 시스템 및 하우스 순환 환기시설 설치, 홍보 마케팅 및 교육 등을 추진한다.

이는 한미FTA 등으로 포도 가격을 하락을 대비해 농가 소득 보전을 위해 생산·체험을 아우르는 농업의 6차 산업화를 통해 소득증대와 직거래 고객 확보하기 위한 조처다.

군 농업기술센터 장인홍 팀장은 “이 투어가 명품 영동포도를 널리 알리고 농가 소득 증대와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농업의 6차 산업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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