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회사 JWT Intelligence의 퓨처 100(The Future 100)에 보고서에 따르면 '불필요한 포장 & 음식물 없애기'가 2020년 트렌드로 떠오를 것으로 예측되었다.

▲ 카르마 스마트 냉장고 <사진=Karma App>

최근 식음료 업계는 음식 포장을 둘러싼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로-쓰레기’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9년 9월, 스웨덴의 음식물 쓰레기 앱 카르마(Karma)는 스톡홀름 중앙 지하 역에 있는 ‘카르마 스마트 냉장고’를 시범 운영하고 있는데 소비자들이 카르마 앱을 통해 할인되어 판매되고 있는 음식을 구매하고 스마트 냉장고에서 그 식품을 수거할 수 있어 퇴근길에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소비자들은 스톡홀름에 위치한 ICA Kvantum Liljeholmen 슈퍼마켓에서는 카르마 스마트 냉장고에 있는 남은 음식들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카르마의 영국 마케팅 매니저 찰리 험프리즈(Charlie Humphries)는 원더맨톰슨인텔리전(Wunderman Thompson Intelligence)와의 인터뷰에서 “스마트 냉장고를 통해 우리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작은 패턴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 루프의 재충전 가능 박스 서비스 <사진=Loop>

음료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에 따르면 지난 2019년 5월에 출시된 루프(Loop)는 소비자들에게 내구성이 있고 재충전 가능한 포장을 활용해 식료품, 개인 및 가정 용품을 구입할 수 있게 해준다. 고객들은 환불 가능한 일회성 보증금을 지불하고, 루프는 내구성이 좋은 ‘루프 박스’에 제품을 넣어 집까지 배달한다. 그 뒤 제품을 다 사용하면 루프는 다시 이를 수거해 깨끗한 청소을 통해 재사용 가능한 상태로 만든다. 자동 리필 옵션이 있어 다음 쇼핑 시 같은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 잉여 제품의 가격 인하 소식을 바로 알려주는 갠더앱 <사진=Gander App>

북아일랜드 회사 갠더(Gander)는 최근 식품 매장의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핸더슨그룹(Henderson Group)과 제휴했다. 일명 갠더앱(Gander App)은 매장에 남은 식품 가격이 인하되는 즉시 지역 소비자들에게 이를 알려준다. 또한, 이스라엘의 스페어이트 앱(The SpareEat App)은 지역 식당, 슈퍼마켓, 카페와 연결해 잉여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도록 돕는다. 둘 다 2019년 가을에 출시되었으며, 소비자, 소매업자 모두 혜택을 받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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