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펜하겐의 한 미쉐린 레스토랑에서 고급 와인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Restaurant Formel B 페이스북>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미쉐린 레스토랑 ‘포멜 B(Formel B)’에서 와인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도둑들은 20만 달러(한화 약 2억 4,300만 원) 상당의 와인 50~60병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레스토랑의 모든 와인을 가져간 것이 아닌 고급 와인만을 선별해 훔쳐 간 것이다.

또한, 침입한 방식이 마치 할리우드 영화 같은 방식이라 화제를 모았는데, 일요일 밤, 도둑들은 와인이 있는 공간의 벽을 뚫어 시장 가치가 높은 희귀 와인만을 훔쳐 갔기 때문이다. 이는 평소 와인을 어느 정도 아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 강도들은 벽 구멍을 뚫어 와인 창고에 침입했다. <사진=Restaurant Formel B 페이스북>

훔쳐 간 와인 중에서는 도멘 드 라 로마네(Domaine de la Lomanee), 도멘 뒤 콩트 리제 벨에어(Domaine du Comte Liger-Belair), 도멘 르루아(Domaine Leroy) 와인 등이 있다.

포멜 B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무척이나 상심한 상태고 이는 큰 영향을 끼쳤다. 우리가 수년간 쌓아온 대체 불가능한 와인 컬렉션들이 하룻밤 사이에 사라져버렸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우리의 지하실의 와인들을 마법처럼 돌려받을 수 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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